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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바른 모습을 찾아서 ː ­분석적인 이론 구성의 틀을 위한 제안­ 태권도의 겨루기가 발달하면서 태권도의 바른 모습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어 왔다. 어떤 사람들은 태권도가 한국역사와 뿌리를 함께 하는 무도라 생각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올림픽 경기로서의 태권도와 최근의 기술적 발달에 보다 중점을 두고 강조한다. 태권도는 위의 2가지를 모두 함축한 무도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이런 논쟁을 태권도가 지니는 스포츠와 기교(art)의 측면에 무겁게 비중을 두면서 철학적 시도와 흥미로운 의미론(意味論=언어의 의미에 관하여 그 기원 변화 발전 등을 연구하는 한 분야)을 낳고 있다. 그럼에도 불굴하고 태권도의 개념은 훈련의 목적만이 묘사되어 있을 뿐 태권도의 훈련방법과 기술 구성의 근본적 본질에서는 빗나가 있다. 태권도 바른 모습의 중심적 문제는 기술적 내용이다. 신체적 문화.. 2009. 10. 4.
경기무술은 "道"의 포기를 뜻하는가? Ⅰ. 앞글 무술세계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는 논쟁의 근원은 전통무술과 경기 무술간의 이념적 차이이다. 다음 장에서 유도, 태권도, 특히 가라테 사범 및 비평가들의 다양한 논쟁이 소개된다. 이 세가지의 무술은 경기 무술에 찬성하든지 아니면 이에 비판적인 태도를 갖고 있든지 간에 경기의 영역에서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무술들이다. Ⅱ. 무도(武道)와 전통적 무술 무도는 "전투의 도(道)"(武는 전투를, 道는 길을 가르킨다)라는 의미이다. 이는 핵심적으로 중세 일본의 사무라이 윤리법전인 무사도(武士道)와 사무라이 종교 젠(Zen=선, 禪)의 결합에 의한 것이다. 왜냐하면 무도는 환경과의 조화와 일치에 도달함으로써 가능한 완전한 자기실현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무보다는 도에 중요성을 .. 2009. 10. 3.
태권도 교육의 목적은 무엇인가? 태권도 교육의 목적 올바른 가치관 강건한 신체 자신감 있는 생활 태권도 교육의 실천 목표 1. 예의바른 생활 1) 생활예절의 실천으로 올바른 가치관 형성 2) 협동과 봉사 정신으로 공동체 의식의 함양 3) 용기와 자신감 넘치는 적극적인 생활 태도 2. 강인한 심신 1) 체계적인 체력 훈련으로 충실한 성장 발달 2) 합리적인 전신 운동으로 균형잡힌 몸매 3) 건강한 신체에 깃드는 강인한 정신력 3. 남다른 특기 1) 세계인으로써 인정 받는 태권도인 2) 폭력과 사고 위험의 극복 능력 3) 학교와 사회생활에서 돋보이는 리더십 태권도 교육과정별 목표 1. 초급 교육과정 목표 1) 인성: 나쁜 습관을 고치고 자신감을 기른다. 2) 체력: 또래 집단에서 상위 30%안에 든다. 3) 기술: 기본동작과 기술을 익힌다.. 2009. 10. 2.
심리학이 내놓는 동기유발 방법 어떻게 하면 태권도 수련생들이 운동에 더 많은 열의를 갖고 더욱 열심히 참가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수련생들이 운동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인가? 어떻게 하면 수련생들이 자기에 맞는 적절한 과제와 목표에 흥미를 느끼고 자발적으로 운동을 해 나갈 것인가? 태권도를 지도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의문들일 것이다. 심리학에서 이 의문들에 대응하는 개념은 동기유발(motivation) 이다. 이 주제는 수많은 심리학자들의 주요 관심사였고 실제 굉장히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졌으며, 제시된 주요 심리 이론만도 상당수에 이른다. 그러나 이런 심리학의 이론들이나 연구 결과들은 무척 복잡하여 심리학의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이 이를 이해하고 실제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다.. 2009. 10. 1.
태권도장에서 할 수 있는 도덕교육의 두 가지 방식 도덕성이란 독자적인 동기에서(행위자의 자유의지로)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도덕을 스스로 실천하려고 하는 내면적 성향을 뜻한다. 그리고 도덕교육은 도덕성을 길러주는 교육이어야지 단순히 도덕에 관한 지식을 전달해 주는 교육이어서는 안 된다. 즉 행위자 내면의 도덕성을 길러줄 수 있어야만 참된 의미에서 도덕교육이다. 이렇게 볼 때 오늘날 우리 나라의 각급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도덕교육은 더 이상 도덕교육이 아니다. 그렇다면 도덕성을 어떻게 길러줄 수 있는가? 논란의 여지가 많겠지만 여기서는 나의 생각을 두 가지로 요약하여 설명하기로 하겠다. 우리의 아이들이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도덕적으로 행동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가르쳐야만 하는가? 교육학적으로 말하면 교육, 특히 도덕교육은 타율에서 시작하.. 2009. 9. 30.
권투글러브를 구비해 놓자. 겨루기에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손가락과 발가락일 것이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경기에서 손·발 보호대의 사용이 의무화되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빠르게 움직이는 태권도 겨루기의 특성상 경기력을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 두께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탁월하게 보호해주지는 않는다. 또한, 착용하고 벗는데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충분한 수가 없다면 여러 명이 한 번에 이뤄지는 도장에서의 겨루기 수업에서는 적합하지가 않았다. 그리고 가격이 하나당 만 원이 넘어 도장 용품으로 대량 구매하기도 쉽지 않다. 발, 다리는 발등까지 감싸주는 면아대나 태권도화 등으로 부상을 방지하기에 좋지만, 손가락은 딱히 좋은 제품이 보이지 않았다. 이종격투기의 인기로 오픈 핑거 글러브가 많이 나와 있지만, 아.. 2009. 9. 29.
오픈마켓에서도 용품을 구입해보자 발차기 미트는 어느 정도 사용하면 머리 부분과 손잡이 부분이 두 갈래로 갈라져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 그리고 새 미트라도 중고일반부 수련생들이 사용하면 그 수명이 엄청 짧아진다. 아디다스고 뭐고 일단 질긴 놈이 최고다. 머리 보호대는 턱 밴드 부분이 잘 늘어나거나 떨어지고, 옆 부분이 잘 찢어진다. 한 1년이나 지났을까? 대회 나간다고 몇 번 사용하지도 않은 머리보호대가 귀 아랫부분이 찢어져 테이프로 감아놨다. 우리 도장은 부상 방지를 위해 팔 보호대를 한쪽 팔에 두세 개씩 착용하기 때문에 많이 필요하다. 그리고 누가 자꾸 가져가는지 개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앞 부에 사용하면 다음 부 아이들은 축축한 보호대를 착용해야 하므로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다. 사범으로 있을 때 이런 용품들을 사달라고 여러 차.. 2009. 9. 28.
출석부 당연한 얘기겠지만 문서를 만들 때는 용도와 특성에 따라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등을 적적히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간혹 소프트웨어를 다룰 줄 몰라 엑셀로 작업하는 것이 효율적임에도 한글로 작업하는 경우가 있는데 도장은 특성상 가정통신문을 많이 발송하기 때문에 돈을 주고 배워서라도 최소한 한글과 엑셀의 사용법 쯤은 익혀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한 시간이면 만들만한 문서를 며칠에 걸쳐 만드는 사범님을 본 적이 있는데, 컴퓨터와 조금 친해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출석부는 수련생의 변동이 잦아 매월 변경 내용이 많고, 표가 많기 때문에 엑셀로 만들었다. 출석부에는 회비 날짜와 회비 봉투를 내보낸 날짜를 작성하도록 해놓았다. 체크를 할 때는 숫자로 표기하는데 '1'은 1부에 왔다는 표시고, '2'는 2부에 .. 2009. 9. 25.
입관원서 입관원서는 상담하러 온 방문자가 만나게 되는 그 도장의 첫 문서이므로 좀 깔끔하게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주민등록번호 등 지나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런 것들은 굳이 알 필요도 없고 필요하면 그때그때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2009. 9. 24.
쉬는 시간을 활용하자 ː 오늘의 미션 오래전 A 도장에서 일할 때 수련생들이 도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공을 찾았다. B 도장으로 왔을 때도 아이들은 공을 찾았고 쉬는 시간에 축구 하기에 바빴다. 도장들이 다 그렇겠거니하고 게의치 않았다. 그리고 내가 차량운행을 나가면 돌봐줄 수 없으니 공놀이를 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차라리 안전한 것일 수도 있었다. 또한, 뛰어 놀 공간과 시간이 없는 요즘 아이들이게 짧으나마 마음껏 놀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여겼다. 그러다 품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한 도장에 가니 수련계획표에 쉬는 시간에 발차기 연습을 하고나서 놀도록 해 놓은 것을 발견했다. 무릎을 치며 다음날 바로 적용했다. 수련계획표를 보고 그날 또는 다음날의 수업 내용을 확인하고 그와 연관된 것을 하도록 만들었고 오늘의 미.. 2009.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