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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함에 분노한다. 20대에는 여자 만나고 놀러도 다니고 용돈 번다고 학교 수업 빠지는 게 다반사였다. PC방 게임에 빠져 낮과 밤이 뒤바뀌어 폐인 같은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때는 백수처럼 지내도 큰 불안함이나 죄책감이 없었다. 2020년 2월 24일부터 도장 문을 걸어 잠그고 지금까지 나는 반백수로 살고 있다. 종일 같은 뉴스를 보고 우리 동네 감염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 찾아본다. 다른 도장이나 학원 하시는 분들과 걱정만 나누고 이건 어떻게 할 거냐 너는 어떻게 할 거냐 채팅창에서 걱정만 늘어놓다가 하루가 다 간다. 그렇게 나는 무기력하게 한 달을 보내고 있다. 뉴스에 나온 어떤 관장처럼 택배나 대리운전이라도 하러 가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마음도 들고 쉬는 동안 몸이 둔해지지 않게 부족했던 기술을 더 수련하며 정진해야.. 2020. 3. 25.
대한태권도협회에서 제작한 태권 홈트레이닝 대한태권도협회에서 코로나로 집에서 쉬고 있는 수련생에게 보내주라고 홈트레이닝 영상을 만들어 배포했다. 배포했다고 하는데, 나는 왜 받지 못했지? 그래서 유튜브에서 직접 찾았다. ㅜ.ㅜ 2020. 3. 23.
태권도장 문을 열 것인가, 계속 쉴 것인가? 태권도장 내일부터 문을 열 것인가 계속 쉴 것인가? 전국의 사범들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을 것이다. 하자니 불안하고 안 하자니, 수입이 없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나는 돈을 벌기 위해 한다.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고 그나마 운동을 좋아하고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잘 아는 것이 태권도라 태권도 사범이 되었다. 그런데 코로나로 생계가 위협받고 있고 앞으로도 장밋빛 희망도 그려지지 않는다. 뉴스에서는 온종일 코로나 19 소식으로 불안감을 높이고 긴급 정책들은 우리 같은 작은 자영업자들에게는 현실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와중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21일, 토)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집단감염 위험이 큰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을 앞으로.. 2020. 3. 22.
코로나로 태권도장이 가장 힘든 것은? COVID-19(코로나바이러스)로 도장을 쉰 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2월 마지막 주에 일주일이나 쉬어서 어떡하나.. 사범 월급이랑 월세랑 돈 들어갈 곳이 많은데... 수업이 없겠다 싶었다. 결국 2월은 수입이 0원에 가까웠다. 처음엔 일주일 쉬는 것도 큰 걱정이었는데, 개학이 연기되는 바람에 3월 한 달을 꼬박 쉬고 4월 첫 주도 쉬게 되었다. 이제는 그때라도 도장을 열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주변 도장들도 이런 일이 처음이다 보니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우왕좌왕하고 있다. 현재 태권도장들이 가장 힘든 것은 다음과 같다. 1. 도장을 열 수 없으니 수입이 전혀 없다. 2. 월세 (우리 건물주는 월세를 좀 깎아 줄 생각이 전혀 없다.) 3. 인건비 (도장을 열지 않으니 사범은 출근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 2020. 3. 20.
태권도와 전자호구 전자호구가 도입된 이유는 간단하다. 태권도 경기에서 판정에 문제가 많았던 것이다. 공정성이 결여된 경기는 관중의 외면을 받게 되고 관중의 외면을 받는 종목은 지속하기가 어렵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대회에서도 태권도의 편파 판정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나 보다. 급기야 올림픽 퇴출 1순위로 거론되던 태권도는 올림픽에서 살아남기 위해 IOC의 요구에 따라 공정한 경기를 위한 절치부심하게 된다. 아래는 기사를 바탕으로 전자호구가 도입되는 과정을 정리한 내용이다. 2005년 세계태권도연맹에서 전자호구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던 시점이다. - 07월 20일: 제1차 전자호구 시연회가 열렸다. 2006년 - 03월 25일: 제2차 전자호구 시연회가 열렸다. (경희대학교 농구장) - 09월 11일: '라저스트'와 5년간 .. 2020. 3. 18.
국기원에서 규정한 기본동작 13가지 국기원에서 규정한 기본동작 13가지 01. 준비 주춤새몸통지르기 02. 아래(내려)막기 03. 몸통바깥막기 04. 몸통막기 05. 손날막기 06. 얼굴(올려)막기 07. 몸통반대지르기 08. 몸통바로지르기 09. 손날목(안)치기 10. 등주먹치기(앞치기) 11. 앞차기 12. 돌려차기 13. 옆차기 2020. 3. 3.
코로나 19로 말라 죽을라~ 대전, 충청지역도 코로나에 뚫렸다. 아니다... 그냥 온 나라에 청정지역은 이제 없다. 인근 학원들 쉰다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다 쉬는데 혼자 안 쉬고 도장 열었다가 여기서 2~3차 감염이 일어나면 더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다. 그리고 모두가 함께 쉬어야 그 효과가 발휘될 것이다. 일주일 쉬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일주일 쉬고 나서도 사태가 가라앉기는커녕 더 커질까 봐 걱정스럽다. 그럼 휴관, 퇴관생들이 속출할 것이고.. 사범을 여럿 쓰거나 사범 급여가 높은 도장, 월세 많이 내는 도장은 얼마 버티지 못한다. 의사의 검사 권유를 뿌리친 확진자, 자가격리하라는 지침을 어기고 돌아다녔던 확진자.. 당신들의 그 안일하고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누군가는 생업이 끝장날지도 모를 위기에 처해있다. 원망스럽.. 2020. 2. 22.
도장도 자영업! 자영업자는 이래서 힘든가봐~ 1. 사범 관리가 가장 어렵다. 자고로 사람 쓰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하지 않는가… 회사 직원이 일을 잘하면 계속해주기를 바라고 급여를 올려줘도 아깝지 않고 수입이 좋을 때는 보너스를 줄 수도 있다. 그러면 직원은 더 신이 나서 더 일을 잘하고 결국 그것은 회사에 다시 기여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선순환이 지속하면 그 직원은 회사를 나가기가 싫을 것이다. 태권도장도 다르지 않음이다. 일하는 사범이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자기계발도 꾸준히 해서 도장에 기여하고 관원이 늘어 도장의 수익이 늘어나면 자신이 받아가는 것도 늘어나고 관장은 사범이 오래 있기를 원하게 된다. 우리 도장 사범은 성실히 출근하기는 하는데 자기계발이란 것이 없다. 꽤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지만 스스로 뭔가 만들어내거나, 관련 분야를 공부하.. 2017. 7. 20.
체험학습! 팀 조끼 말고도 실리콘 밴드 활용하자. 도장에서 체험학습이나 외부 행사를 진행할 때 종종 사라지는 아이들이 있다. 우리 도장이 가는 장소는 다른 도장이나 단체에서도 오기 때문에 다른 행렬을 따라가거나 한눈팔다가 무리를 잃고 방황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이때 많은 사람 속에서 우리 도장 아이를 쉽게 구분하고 찾기 위해 팀 조끼를 많이 활용한다. 팀 조끼에 도장 명과 전화번호를 적어 놓으면, 아이가 사라져도 주위 어른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리 도장도 한때 팀 조끼를 많이 입혔지만 나름 예쁘고 멋진 옷을 입고 왔는데 사진에 온통 허름한 옷과 도장 이름으로 덮인 것을 보고 이후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수영장 등 특별한 장소가 아니라면 많은 아이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으니 팀 조끼가 거추장스러울 때도 있다. 어느 날 아들을 데리고 키즈랜드.. 2017. 7. 11.
국기원은 태권도 사범의 명예를 지켜줘야 한다. 중앙도장! 세계태권도 본부! 대한민국의 모든 태권도 사범의 꿈과 열정이 땀방울로 스며들어 태권도의 혼이 깃든 경기장! 그리하여 국기원은 명예로워야 한다. 모 사범님께서 말씀하시길 태권도의 권위는 '단'으로부터 나온다고 했다. 이제 그 권위는 태권도의 성지라는 국기원으로 인해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명예와 권위를 위해 노력하지 아니한 사람에게 어찌하여 특별한 기회를 주어야 하는가? 승단에서 불가피함이란 있을 수 없다. 수년 전 푸른 눈의 외국인은 양팔이 없음에도 각고의 노력 끝에 1단을 땄다. 국기원은 스스로의 위상과 태권도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이번 특별 심사를 철회해야 한다. 2015.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