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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외침42

태권체조를 구성하면서 지양해야할 부분... 00구 태권도대회가 열린다 하여 꽤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길을 나섰다. 대학 체육관이다 보니 좁았고, 덕분에 경기장에 들어자마자 사람들이 내뿜는 열기로 후끈거렸다. 관람석 난간에는 학부모들이 사진 찍는다고 정신없고, 뒤쪽엔 어김없이 아이들이 뛰어다닌다. 아래쪽은 밀려드는 참가자들 줄 세우고 이동시킨다고 고생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참가자들의 경기내용을 채점하고, 메달을 걸어준다고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5시나 되었을까? 품새 경기가 모두 끝나고 시범경연대회가 열렸다. 당연한 건지 다른 도장들은 다 떠나고 시범에 참가하는 도장들만 남아 썰렁하기 그지없었다. 하루 만에 많은 경기를 치르다 보니 주최 측도 참가자들도, 관람자들도 모두 지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끝까지 남아있지 않는다고 누구를 원망할 수.. 2007. 10. 28.
내빈 소개가 그렇게도 중요한 것인가... 얼마 전 O 구청장기 시합에 다녀왔다. 세컨 본다고 이리저리 분주하게 다니느라 종일 진땀뺐다. 구청장기 시합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대회지만 지역에 좋은 홍보가 될 수도 있고, 경쟁 도장과 주변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대회 규모에 비해 각 도장마다 심혈을 기울인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꾸준히 준비해왔고, 다들 이날 하루를 위해 많은 땀방울을 흘렸다. 처음 출전한 녀석들이 예상외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기도 했고, 우려했던 중등부 녀석들의 부진한 성적에 조금 실망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는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아쉬움은 없다. 이런 대회나 승품·단 심사에 참가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기다림이 사람을 참~ 지치게 만든다. 승품·단 심사는 단 5분여간 심사를 받기 위해 반나절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이런.. 2007.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