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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자 심사7

국기원 고단자(6단, 7단, 8단, 9단) 심사 태권도 사범은 제자들의 승품·단 심사 덕분에 심사장에 수없이 다니게 된다. 따라서 심사장 분위기에 익숙하고 제자들을 합격시키기 위한 나름의 노하우도 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심사를 위해 심사장을 찾게 된다면 두근거림 바짝 말라오는 입술은 걷잡기 힘들지도 모른다. 특히 고단자 심사장을 구경조차 하기 어려운 지방의 사범은 국기원이라는 익숙지 않은 장소 자체가 주는 압박감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8:40분 시간에 딱 맞춰서 국기원에 도착하니 이미 전국에서 모여든 태권도 사범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몸을 풀고 연습에 열중이었고 게 중에는 다른 사람들 구경하느라 넋이 나가 있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분위기를 보니 대부분 8시 전후로 도착한 모양이었다. 도복을 갈아입고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고 있는데, 긴장이 많.. 2012. 3. 11.
2011 부산 제1회 고품 및 고단자 승품단 심사 우리 도장에 심사 보는 애들도 없는데, 지인들이 심사를 보게 될 때마다 심사가 어떻게 변했는지,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심사장을 찾게 된다. 이번 '2011년도 제1회 고품 및 고단자 승품·단 심사대회'는 지금까지와는 많이 달랐다. 한마디로 흠잡을 곳이 별로 없었다. 오후 심사는 1시에 시작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1시 10분 전에 방송이 나오면서 대조가 시작되었고, 채점위원과 원로들은 거의 5분을 넘기지 않고 도착했다. 거의 1:10 분부터 시작되었으니 예전과 비교해서 시간을 잘 지켰다고 볼 수 있다. 지난번에는 경기장 운영 위원들 일부가 구두를 신고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단체로 신발(운동화)로 맞추어 깔끔하고 보기 좋았다. 지정 품새는 운영 위원이나 채점 위원이 인위적으로 선택하지 않고, 응시자 .. 2011. 2. 27.
2010 부산 제3회 고품 및 고단자 승품단 심사 불과 얼마 전 사직동에 '부산광역시체육회관'이 신축되었다. 한 번씩 거기서 4~5단 심사를 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가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심사가 있다고 해서 시설도 둘러볼 겸 심사장 분위기도 볼 겸해서 다녀왔다. 역시 새 건물이라 깔끔했고, 경기장도 적절한 규격에 괜찮았다. 엘리베이터가 좀 부족해 보이기는 했지만, 경기를 위한 체육관이라기보다는 훈련을 위한 체육관으로 보기에 좋아 보였다. 예전에 아시아드 경기장 내에 있는 태권도 훈련장에서 심사했을 때는 여러모로 불편했었는데 그에 비하면 너무나도 쾌적한 환경이었다. 또한, 예전에는 4품은 오전에 4~5단은 오후에 심사를 치렀는데 4품 응시자가 많아 시간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4품 중에 일부는 오전에 심사를 치르고 나머지 4품과 4~5단을 오후에 .. 2010. 8. 31.
2009 부산 제3회 고품 및 고단자 심사 지난 11월 28일(토) 사직동 아시아드 경기장 내에 있는 태권도 전용관에서 4품, 4·5단 심사가 있었다. 통상적으로 6단 이상을 고단자라고 칭하지만,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에서는 4품, 4·5단 심사를 고품 및 고단자 심사라고 한다. 마침 대학 때 후배의 심사가 있어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여러 차례 고품 및 고단자 심사를 다니면서 느끼는데 조금씩 개선되고는 있는 것 같지만, 여전히 운영 방식에 문제가 많음을 느낀다. 먼저 학부모나 지도자들이 마음 편히 자녀와 제자들이 심사를 보는 모습을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지난번에는 뒤편 좁은 의자에 몇십 명은 앉아서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심사자들의 대기 장소로 사용하는 바람에 구경하려면 입구 쪽에 몰려서 봐야 했다. 그나마 학부모 편의를 위해 지도자.. 2009. 12. 6.
2009년 부산 제2회 고품 및 고단자 승품단 심사 동생의 4단 심사가 있어 심사장을 찾았다. 심사위원들의 점심시간이 길어지면서 오후 1시부터 시작하기로 한 4, 5단 심사가 거의 2시가 되어서야 진행되었다. 심사공문에 4품은 오전 9:30~12:30, 4, 5단은 오후 1:00~5:00까지로 나와 있었다. 5시 전에 끝나기는 했지만, 혹시나 늦을까 일찍부터 출발해서 12시에 도착한 우리는 2시간이 넘도록 기다려야 했다. 일부만 그런 것인지 몰라도 4품 심사도 오후로 미뤄진 듯 보였다. 모 사범님은 4품 심사자가 있는데 아침부터 지금까지 기다렸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지도자와 심사자는 그렇다 치더라도 자식의 심사를 보기 위해 찾은 학부모는 이를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그 사범님은 학부모에게 미안해서 근처에 가지를 못 하겠다고 하소연했다. 늦어도 1시에는 들.. 2009. 7. 19.
2009 부산 제1회 고품 및 고단자 승품·단 심사 주말 수업을 마치고, 오랜만에 후배도 만나고 세차도 할 겸 친구와 함께 사직동으로 향했다. 사직동 아시아드 주 경기장 내에 자리한 태권도 연습장에서 4, 5단 심사가 있었기 때문에 보러 간 것이다. 친구가 이번에 4단 심사를 보려고 했다가 여의치 않아 다음번으로 미루었는데 대략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라고 함께 간 것이다. 또 조금 알고 지내는 사범들이 심사를 본다고 해서 그들의 실력이 궁금하기도 했다. 지난 심사 때 협소한 장소에 많은 사람이 몰려 불편하기 그지없었는데, 이번에는 4품과 4, 5단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아주 쾌적한 환경이었다. 이번 심사에는 대체로 실력이 떨어지는 것 같았으며, 상당수가 불합격할 듯 보였다. 동의대학교 도복을 입은 응시자들이 유독 많이 보였던 것이 특징인데, 나이 꽤 있어 보.. 2009. 4. 12.
2008년도 제1회 고품 및 고단자 승품·단 심사대회 [부산] 작년까지만 해도 부산의 4품 심사는 1~3품, 1~3단과 함께 매달 승품·단 심사를 통해 심사가 치러져 왔으며, 4~5단 심사는 고단자 심사라 하여 1년에 3~4차례 치러져 왔다. 하지만 4품은 시기가 되면 4단으로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4단과 같은 위치로 보고 올해부터 4~5단과 함께 "고품 및 고단자 심사"라는 이름으로 고단자 심사에 통합되어 치러지게 되었다. 고단자 심사에 통합된 고품 및 고단자 심사가 어제 3월 22일(토) 동의대학교 효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친구가 5단 심사를 본다고 하여 카메라를 들고 출동 하였다. ^^; 참고로 2008년도 고품 및 고단자 심사는 3, 7, 11월 이렇게 세 차례 일정이 잡혀있다. 작년까지는 고단자 심사가 사직동 양정모체육관에서 했었는데 이번 심사는 동의대학교.. 2008.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