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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인대를 다치고, 나는 마음을 다치고.... 나의 수업방식은 몸풀기 - 주운동 - 보조운동 순으로 진행된다. 계획표에 따라 충실히 수업을 진행하지만 가끔은 날씨, 아이들의 컨디션, 주변 여건에 따라 수업 내용을 변경할 때도 있다. 가끔은 수업 시간(1시간)이 끝나기 전에 수업 내용을 끝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간단한 게임으로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준비된 일종의 게임이 몇 가지 있는데 어제는 닭싸움을 했었다. 보통은 학년별로 비슷한 수준의 아이들끼리 경쟁을 시키는데 종일 그렇게 하다가 초등 마지막 부(4부)에는 여학생들이 유독 많아 좀 색다르게 여성팀 vs 남성팀으로 진행해봤다. 당연히 학년이나 덩치를 고려하여 상대를 붙였는데, 평소 남학생보다 힘이나 덩치가 월등한 여학생 L이 갑자기 무릎을 꿇고 고통스러워했다. .. 2008. 3. 21.
초보 사범의 욕심 처음 사범 일을 시작할 때에는 하루하루 배워나가는 것에만 급급했는데, 어느 정도 일에 익숙해지면서 욕심이 차츰 늘어가기 시작했다. 내가 처음 사범 생활을 시작하며 가졌던 욕심은 새로 들어온 흰 띠 수련생을 승품·단 심사에 합격 시켜 품 띠로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첫 도장인 A 도장에서는 심사를 며칠 앞두고 다른 곳으로 옮겨오는 바람에 그것은 지금 있는 B 도장에서 새로 시작하게 되어 한~참 후에나 가능했다. 편애하면 안 되겠지만 이 아이는 다른 애들에 비해 조금이라도 더 애착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내 첫 작품인 EJ는 너무 예쁘고 태권도도 잘해서 보다 애착이 간다. 또한, 학부모와의 관계도 좋아서 내 보물과도 같은 제자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또 하나의 욕심이라면 선수를 키워보는 것이다. 열심히 .. 2008. 3. 17.
2008 부산광역시 종별 태권도대회 경기 2008년도 부산광역시 종별 태권도대회에 갔다가 담아온 영상이다. 큰 대회의 경기 영상들은 많이 있어 대략적인 기량은 알 수 있었지만, 시도대회 중에서도 신인선수들이 주로 출전하는 종별 대회의 기량은 사전에 파악하기 힘들었다. 이 영상들은 종별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대체적인 기량으로 보면 될 것이라 여긴다. 예선전이거나 8강(2~3회전)의 경기 장면이다. 남중부 페더급 경기 남중부 L-웰터급 경기 여중부 L-웰터급 경기 2008. 3. 17.
2008 부산광역시 종별 태권도대회 풍경 초보 사범은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 없고, 사실 어려울 것 없지만, 코치로서 무슨 옷을 입고 가야 할지 혹시나 대진 순서 놓치는 것은 아닌지… 등등 아주 사소한 부분에 고민을 많이 하게 될 것이다. 나와 같이 경험이 부족한 미숙한 지도자들을 위해 종별 대회의 구석구석을 잡아 봤다. 종별 대회 같이 중요한 대회는 보통 2~3일간 대회가 열린다. 1일 차 경기에는 남중부와 여중부 경기, 2일 차에는 남고부와 여고부 경기, 3일 차에는 남자 일반부와 여자 일반부 경기… 뭐 대략 이런 식으로 부별로 날짜를 정해 경기가 진행된다. 하루 만에 모든 경기가 끝나는 대회와 비교하여 참가자 수나 경기 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지만 쾌적하고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3일간 경기가 열리는 것 같다. 언제나 그렇듯 협회의.. 2008. 3. 16.
'나'의 가치 어느 대학교수가 강의 도중 갑자기 10만원짜리 수표를 꺼내들었답니다. 그리고서는 "이거 가질 사람 손들어보세요~" 라고 했대요. 그랬더니 모든 사람이 손을 들었지요. 그걸 본 교수는 갑자기 10만원짜리 수표를 주먹에 꽉 쥐어서 꾸기더니 다시 물었습니다. "이거 가질 사람 손들어보세요~" 그랬더니 이번에도 모든 사람이 손을 들었습니다. 교수는 또 그걸 다시 바닥에 내팽겨쳐서 발로 밟았고 수표는 꾸겨지고 신발자국이 묻어서 더러워졌습니다. 교수가 또다시 물었습니다. "어거 가질 사람?" 당연히 손들었겠지요. 그걸 본 교수가 학생들에게 말했답니다. "여러분들은 구겨지고 더러워진 10만원짜리 수표일지라도 그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것 같군요. '나'라는 것의 가치도 마찬가지입니다. 구겨지고 더러.. 2008. 3. 12.
흑우생백독(黑牛生白犢) 흑우생백독(黑牛生白犢) 송나라 사람 중에 어질고 의로운 행동을 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삼 대에 걸쳐 계속 이것에 힘썼다. 하루는 그 집에서 기르는 검은 소가 까닭도 없이 흰 송아지를 낳자, 그것에 대하여 공자에게 물었다. 이에 공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이것은 길한 징조이니, 흰 송아지를 재물로 바치시오." 그로부터 일 년 후, 그의 아버지가 까닭도 없이 눈이 멀었다. 그런데 그 집의 검은 소가 또다시 흰 송아지를 낳았다. 그의 아버지는 또다시 그의 아들을 시켜 공자에게 물어보도록 하였다. 이 때 아들이 말했다. "지난번에도 그 분에게 물어보고 눈이 멀었는데, 또 무엇 떄문에 물으려 하십니까?" 아버지가 말했다. "성인의 말씀은 먼저는 어긋나다가도 뒤에는 들어맞는다. 다시 그분께 여쭈어 보.. 2008. 3. 12.
장수의 비결 小食多齒(소식다치): 음식은 과식함이 없이 적게 먹고 많이 씹는다. 小肉多菜(소육다채): 고기를 적게 먹고 생선과 야채를 많이 먹는다. 小鹽多醋(소염다초): 음식을 싱겁게 먹고 식초를 많이 먹는다. 小酒多果(소주다과): 술은 적게 마시고 과일은 많이 먹는다. 小車多步(소차다보): 차를 적게 타고 많이 걷는다. 小衣多浴(소의다욕): 옷을 적게 입고 목욕을 자주 한다. 小言多行(소언다행): 말수는 적게하고 실행을 많이 한다. 小浴多施(소욕다시): 욕심을 적게갖고 선행을 많이 베푼다. 小憤多笑(소분다소): 분한 것은 참고 많이 웃고 명랑하라. 小煩多眠(소번다면): 번민을 작게하고 잠을 충분히 잔다. 2008. 3. 12.
이기는 사람과 지는 사람 이기는 사람은 실수했을 때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고 지는 사람은 실수했을 때 ´너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기는 사람은 아랫사람뿐만 아니라 어린아이에게도 사과합니다. 지는 사람은 지혜 있는 사람에게도 고개 숙이지 않습니다. 이기는 사람은 열심히 일하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습니다. 지는 사람은 게으르지만 늘 ´바쁘다 바쁘다 며 허둥댑니다. 이기는 사람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고 열심히 쉽니다. 지는 사람은 허겁지겁 일하고 빈둥빈둥 놀고 흐지부지 쉽니다. 이기는 사람은 저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지는 사람은 이기는 것도 은근히 염려합니다. 이기는 사람은 과정을 위해 살고, 지는 사람은 결과를 위해 삽니다. 2008. 3. 12.
태권도장 차량 전복사고에 부쳐... 지난 3월 7일 경기도 안양 한 아파트에서 태권도장 차량이 전복되어 수련생 2명이 차에 깔려 사망하고 12명이 다치는 대형사고가 터졌다. 수업을 마치고 수련생을 바래다 주기위해 문을 열어놓고 지도사범(24)이 자리를 잠시 비웠다. 지도사범이 잠시 자리를 비우기 위해 음악을 틀어 주려고 키를 꽂으면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어놓았던 것 같다. 관련 뉴스 영상보기 사고를 낸 젊은 사범과 그를 고용한 도장측(관장)은 이 한 번의 사고로 일생일대의 치명타를 입었을 것이다. 죄없는 아이들의 무고한 죽음과 사고가 안타깝기도 하지만 한순간의 부주의로 너무나 많은 것을 잃게 될 젊은 사범과 사고에 대해 함께 책임을 져야할 관장을 생각하면 같은 태권도 지도자의 입장에서 또 안타까울 따름이다. 우리 도장은 수련생 중 대략 1.. 2008. 3. 11.
태권도 겨루기 경기 및 훈련 영상 [해외] 통쾌한 영상 2008.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