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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시, 새로운 도장, 새로운 삶!!! 태권마루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정든 곳을 떠나고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는 걱정이 앞섰지만, 지금이 아니면 늦을지도 모를 것이기에 과감하게 모든 것을 놓고 새로운 시작을 결심했다. 수개월 전부터 기존의 도장을 차분하고 조용하게 정리하고 이곳으로 옮겨온 지도 꽤 시간이 흘렀다. 모든 것이 낯선 곳이지만, 새로운 둥지의 알을 부화시키기 위해 열심히 품고 있다. 그동안 너무 바빠 블로그에 소홀했었는데, 이제 마음 좀 다잡고 태권마루 블로그도 다시금 출발을 해봐야겠다. 도장을 정리하고 새로 시작하는 과정에 내가 쓴 글에 나 스스로가 도움을 받아 버렸다. 태권도장 차리기 (인수/개관) chapter 1 ː 태권도 경영을 꿈꾼다면… 나는 세상 물정 모르고 팅가팅가 놀기만 하다가 태권도장에 사범으로 .. 2013. 4. 19.
지역 전통의 도장?, 00동문 도장? 태권도 끝내는 아웃? 요즘 태권도장은 음악 줄넘기, 축구, 야구, 수영, 인라인, 최근에는 골프에 심지어 마술까지…. 아침에는 등교 차량 운행에 주말에는 영화보기, 떡볶이, 삼겹살 파티, 각종 체험학습 등 태권도장에 태권도는 사라지고 온갖 잡기를 비롯한 종합 체육과 돌보미교실로 서서히 변모해가고 있다. 그에 발맞춰 도장 한쪽에 키즈카페처럼 놀이시설을 넣고 지하에는 인조잔디를 깔고 축구와 활쏘기, 미니 골프시설을 넣기도 한다. 제품과 콘텐츠의 질로 승부가 나지 않는다면 결국엔 시설과 서비스에서 밀려 자본이 부족한 도장은 문을 닫아야 할 것이다. 뉴스에서 맨날 떠들어대는 골목상권 붕괴니 동네 빵집 이야기가 태권도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결말은 끝내 무엇일까? 모두가 두려워하고 예상하고 있듯이 자본의 학원업 .. 2013. 3. 27.
태권도 관장님은 운전 기사!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우리 도장 부근에서 나를 제외한 모든 무술 도장들이 아침에 수련생들을 학교까지 태워다 주는 일을 하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느낀 감정은 배신감과 태권도의 현실에 대한 개탄스러운 마음이었다. 알아보니 지긋한 나이에도 늘 도복을 입고 아이들을 직접 지도하시는 정통(?)성을 지킬 것만 같은 관장님은 이미 일대에서 가장 먼저 아침 운행을 하셨다 하고 나머지 도장들은 망설이며 하지 않고 있었는데 새로운 도장이 하나 들어서면서 아침 운행을 했던 것이 불씨가 되어 전체가 그리되었던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분명 누군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안한 아이디어가 아니었을까? 초창기에는 차별성으로 인지도를 넓혀 소고기 묵었겠지? 하지만 남들이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 차별성을 두.. 2013. 3. 25.
마지막 수업(중·고등부 수업)에 수련생이 4명 이라면.... 우리 도장에는 평소 중·고·일반부 수련생이 타 도장보다 많은 편이었다. 지난 방학에는 20명에 달할 만큼 그 수가 적지 않았다. 이번에 새 학기를 맞이하면서 절대 그만둘 것 같지 않던 아이들 몇이 그만둬서 마음이 무겁다. 3월 4일! 새 학기가 시작된 첫날, 마지막 부에 온 수련생 수가 3명이었다. 많이 그만두고 6명이 마지막 부에 남았는데 3명이 결석했다. 어찌나 분위기 썰렁하고 하기 싫던지… 큰 관심도 없던 WBC 핑계를 대며 같이 야구를 봤다. 그리고 다음 날이 되었다. 마지막 부 수업 시간이 다가오자 오늘은 그 썰렁한 분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걱정이 앞서고 의욕도 많이 떨어졌다. 신입생 유치로 치열한 시간을 보내며, 바쁜데도 종일 마지막 부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아예 없으면 일찍 퇴근이라도.. 2013. 3. 6.
국기원 고단자(6단, 7단, 8단, 9단) 심사 논술(논문) 주제 A4용지 10매 이상 (1매당 700자 이상) 200자 원고지 40매 이상 국기원 고단자 심사는 아침 일찍부터 집결하여 두 시간 정도 교육을 한 후에 심사가 진행된다. 긴장을 풀기 위한 사전 심사 연습 정도일 뿐이지. 그 시간에 무언가를 배울만큼은 아니니 미리 연습해서 가지 않으면 실기 심사에서 낭패를 보기 쉽다. 6,7 단 심사 기준 - 논문, 품새, 겨루기, 격파 6,7 단 격파 심사 기준 - 손날 벽돌격파, 앞차기 송판격파, 돌려차기 송판격파 8,9 단 심사 기준 - 논문, 품새, 면접 2003 3차 - 태권도 수련생의 윤리관에 대한 연구 2003 4차 - 태권도 수련이 유소년 성격형성에 미치는 영향 2004 2차 - 태권도 잡단수련을 통한 사회성 발달 연구 2004 3차 - 지도자 유형에 따른 수.. 2012. 11. 26.
태권도장 수영 특강의 책임 작년 여름 부산의 태권도 관장들 사이에 A 도장의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퍼져 나가고 있었다. 언론에도 보도되었다고 하던데, 한쪽 귀퉁이에 났는지 나는 소문으로만 들었다가 굳이 검색을해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언론 기사와 유가족의 글을 조합하면 아래와 같다. 부산의 B 태권도장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수련생을 대상으로 방학 동안 주 3회로 교육하는 단기 수영 특강반을 모집했다 이에 초등부 수련생 7명이 특강에 등록했고 수영 특강 수업은 인근에 있는 S 수영장에서 이뤄졌다. 2011년 7월 25일 수영 특강 첫날에 1학년인 K양이 물에 가라앉은 채로 발견되어 119가 출동했지만, K양은 뇌사상태에 빠졌다. 그사이 담당 수영 강사(수영장 업주의 아들)는 7월 29일에 자원입대를 신청하고 8월 2일에 입대를 해버렸다... 2012. 9. 24.
품증을 단증으로 바꾸는 방법 품증은 만 15세 이상이 되면 단증으로 전환할 수 있다. (단, 4품은 만 18세 이상) 품증을 단증으로 전환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1. 직접 국기원에 방문하는 것 (10~20분 내에 바로 발급된다.) 2. 우편을 통한 방법 3. 국기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택배로 받아보는 방법 자세한 내용은 국기원 홈페이지 '자주묻는 질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www.kukkiwon.or.kr/front/kor/open/question.action 여기서는 국기원 홈페이지를 통해 품증을 단증으로 전환 발급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본다. 먼저, 국기원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http://www.kukkiwon.or.kr 국기원 세계태권도본부 www.kukkiwon.or.kr 첫 .. 2012. 9. 23.
태풍 '볼라벤', '산바' 때문에 휴관합니다. 지난 '볼라벤' 때 도장이랑 집에 창문에 신문지와 테이프를 붙였고 휴관도 했다. 하지만 비도, 바람도…… 태풍이 오긴 왔나 싶었다. 휴관하고 집에 있으면서도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어제 적지 않은 비가 내렸지만, 또 민망해질까 봐 섣불리 휴관을 안내하지 않고 기다렸다. 지난번과 같은 상황이 되지 않도록 오늘 오전까지의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아침 6시에 목욕탕으로 향했다. 비도 거의 안 오고 바람만 조금 많이 불 뿐이었다. 역시, 섣불리 휴관하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려는데,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다. 와이프 회사까지 태워다 주면서 날씨를 유심히 살폈다. 지나는 행인은 우산이 뒤집어졌고 계속해서 비가 많이 내릴 듯했다. 와이프를 내려주고 결정을 내리기 위해 도장으로 왔다. 9시 조금 넘을 .. 2012. 9. 17.
사춘기 아이들을 나무랄 때는 사무실에서 상담하자! 몇 개월 전 B 도장에서 수련하던 6학년 여학생이 이사를 오면서 B 도장의 추천을 받아 우리 도장으로 오게 되었다. 운동능력이 뛰어나 열심히 가르쳐 태권도대회에서 좋은 성적도 거두었다. 그런데 이 L양은 수업시간에 하는 시늉만 하고 뭘 시키면 하는 둥 마는 둥… 열심히 하라고 하면 "왜 저한테만 그래요?"라며 말대꾸도 잘한다. 잘못을 지적하면 무척이나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아니라고 우긴다. 지도하는 측면에서 보면 밉상스러운 아이다. 어제 수업 시간에 앉았다가 일어서며 점프하는 하체 운동을 하고 있었다. 또 요령을 피우고 있길래 유심히 보다가 다가가서 왜 그렇게 하느냐고 똑바로 하라고 했더니 역시나 말대꾸를 한다. 계속 내버려두면 수업할 때마다 눈에 가시같이 보일 것 같아 찍소리도 못하게 엄하게 야단을.. 2012. 9. 13.
새로운 품새 경기복 (도복) 인터넷 기사에서 위와 같은 도복을 본 적이 있다. '음~ 도복이 좀 색다르네...'라고 생각하며 2009년에 대한태권도협회에서 도복 개발한다고 해놓고 소리 소문도 없이 유야무야 된 일이 떠올랐다. 얼마 전에는 국기원인가에서 도복에 대한 설문이 있었는데, 뭔가 준비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좀 살펴보다가 위 사진이 새로 개발되고 있는 품개 경기복이며, 각계의 반응을 보기 위해 국제대회에서 선수들에게 입혀 본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전통 복식을 개발하는 업체 '돌실나이'가 WTF로부터 경기복 개발 승인을 받아 제작한 품새 경기복이다. 돌실나이는 2011년 WTF로부터 상용화 허가를 받아 태권도 경기복을 제작하는 '제이칼리쿠(JCalicu)'를 론칭하게 된다. 잘은 모르지만, 살펴보니 큰 틀의 가이드.. 2012.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