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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일지

지금 현재 도장에 오는 수련생 상황

by 태권마루 2020. 6. 10.

코로나로 한~~참을 쉰 것 같은데 또 돌아보면 두 달 정도로 짧은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수업을 다시 시작한 지 한참 된 것 같은데, 한 달이 조금 넘었을 뿐이다. 코로나 날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다.

 

우리 도장은 태권도를 그만둔 친구들도 많고, 연락을 받지 않는 가정도 많지만, 복귀한 수련생도 이제 제법 많아졌다. 오늘 회비표를 보면서 계산해 보니 85% 정도의 수련생 복귀를 마쳤다. 

 

성인부 입관이 몇 명 있었고, 유치부 입관이 있었다. 신학기에 1학년 입관을 받아 1년 농사를 지어야 하는데 올해는 지금까지도 1학년 신규 입관이 한 명도 없는 것이 암담하게 다가온다.

그에 반해 코로나를 비롯한 이런저런 이유로 도장을 그만둔 수련생은 10명이 넘는다. 한창 신입 관원 받으며 인원 끌어올려야 하는 시기에 마이너스 상황이니 밝은 내일도 기대하기가 어렵다.

 

그래도 나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과 우리 도장 수련생 복관 비율이 낮지 않은 것 같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확진자가 발생하는 지역의 학교는 며칠 동안 폐쇄가 되고, 해당 지역 학원들도 학교와 더불어 운영을 중단하다 보니 확진자가 어디에서 나왔는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학원이나 도장들도 문을 열었다 닫았다 춤을 춰야 하는 상황이라 설상가상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부모도 맘 졸이며 어디 보내기보다는 그냥 포기하고 코로나가 갈 때까지 자녀를 꽁꽁 묶어두게 되지 않을까도 우려스럽다.

 

이 와중에 뉴스에서 모 태권도장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사범이 감염되어 그 도장 수련생과 학부모까지 모두 검사를 받고 학교가 폐쇄된다는 소식이라도 전해지면 일제히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살고자 한다면 절대 모두가 마스크를 벗지 말고 방역과 관리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마음뿐이다. 그것만이 우리가 살길이다. 

 

그리고 생각이 있으면 제발 SNS 마스크 벗고 수련하는 영상 좀 올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중에 "그럴 줄 알았다"는 소리 듣기 싫으면 스스로 발등 찍을 일은 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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