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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부산광역시 종별 태권도대회 풍경

by 태권마루 2008.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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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개회식


초보 사범은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 없고, 사실 어려울 것 없지만, 코치로서 무슨 옷을 입고 가야 할지 혹시나 대진 순서 놓치는 것은 아닌지… 등등 아주 사소한 부분에 고민을 많이 하게 될 것이다. 나와 같이 경험이 부족한 미숙한 지도자들을 위해 종별 대회의 구석구석을 잡아 봤다.

종별 대회 같이 중요한 대회는 보통 2~3일간 대회가 열린다. 1일 차 경기에는 남중부와 여중부 경기, 2일 차에는 남고부와 여고부 경기, 3일 차에는 남자 일반부와 여자 일반부 경기… 뭐 대략 이런 식으로 부별로 날짜를 정해 경기가 진행된다. 하루 만에 모든 경기가 끝나는 대회와 비교하여 참가자 수나 경기 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지만 쾌적하고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3일간 경기가 열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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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협회의 원로(?)분들이 계신다. 본부석에서는 장내방송을 하고 그 주변에는 늘 보던 사람들이라 친분이 있기에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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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성 지도자들의 수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아이러니하게도 한 코트, 한 줄에 여성 심판과 코치들이 앉아 있는 이색적인(?) 광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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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석에는 전광판을 조작하는 기계와 각종 기록부가 해당 코트의 경기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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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석에는 협회의 기록분과위원이 전광판 조작과 경기기록을 하며, 보통 태권도부 학생들이 보조한다. 모든 경기는 캠코더로 기록하는데 아무래도 소청에 대비한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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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출전 선수는 미리 입장하여 코드 뒤에서 대기하고, 코치들은 경기장 뒤편에 지정된 대기석에서 기다린다. 관람석과 코치 대기석을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파스와 수건, 물 등이 들어 있는 아이스박스는 들고 다니지 않고 코치 대기석에 놔두고 다닌다. 그래서 아이스박스에 팀 이름을 적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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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학교 태권도팀인데 자기 팀의 경기가 없으면 유심히 경기를 관람한다. 돌아다니며 장난을 치는 경우는 별로 없고, 학교 선수들은 다른 학교 선수들과도 잘 알고 지낸다. 대회장에서 자주 보고 합동훈련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응원도 연합으로 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도장에서 운동해서 나온 선수들은 한두 명이 출전하다 보니 기다릴 때도 좀 지루하고 힘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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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학교가 연합해서 응원하고 있다. 학교팀이 아닌 선수들은 응원단도 거의 없어서 응원단이 많은 학교 선수와 경기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위축되기가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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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00 구청이 태권도팀을 창단했다고 인사차 찾아왔다. 장내에 이들을 소개하는 방송이 크게 울려 퍼지며 박수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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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모든 경기가 끝나야 입상자 메달을 수여 한다. 3위를 해서 동메달을 받아야 하는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도 기다림을 계속되어야 한다.

대회는 보통 오전 10시경에 시작해서 오후 3시경에 끝난다. 3일로 나눠서 진행하다 보니 경기장이 조금 썰렁하기도 하지만 비교적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지도자들로서는 반대로 좀 피곤한 일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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