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보호1 아이 뒤에 서기 얼마 전 한 선배가 힘든 일을 겪었다. 말썽 한번 안 피우던 대학생 아들이 갑자기 자살을 한 것이다. 선배는 상당한 재산가인 데다 자녀들도 명문대를 다녀서 남부러울 것이 없어 보였기에 더 충격이었다. 다른 친구는 딸 문제로 고민한다. 입시에 삼수한 외동딸의 수능 성적이 이번에도 나빠서다. 어릴 때 영재 소리까지 듣던 딸이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에 흥미를 잃고 지금에 이르자 친구는 딸의 앞날이 너무 두렵다고 한다. 이와 같이 안정된 가정에서 열성적으로 자녀 교육을 하는데도 결과가 좋지 않을 때가 적지 않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얼마 전 그 해답의 실마리를 얻었다. 이혼재판에서 자주 나타나는 '부모의 과잉보호'가 그것이다. 중상류층의 이혼 사건 상당수는 과잉보호를 받으며 자란 사람들에게서 일어난다. 몸만 어.. 2007.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