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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컬럼

태권도 도복과 띠에 관한 조사 연구문

by 태권마루 2008. 2. 4.
<차례>

1. 서론

2. 띠의 역사
   1) 서양
      (1) 벨트(belt)
      (2) 새시(sash)
   2) 한국

3. 태권도와 띠
   1) 태권도의 품계
   2) 음양오행 사상에 의한 띠의 분류
   3) 전통성의 띠의 색깔
   4) 태권도 급과 띠의 정립

4. 결론

 

1. 서론

해방 이후 보급되기 시작한 태권도는 경제성장의 속도와 발맞추어 그 인구가 늘어났으며 88서울 올림픽과 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그리고 96 애틀란타 올림픽을 거쳐오는 동안 스포츠로서의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태권도가 이렇듯 짧은 역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가라데와 중국의 우슈를 제치고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것은 태권도 관계자들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었다는 것은 스포츠로서 꽃을 피웠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제는 무도 태권도의 현실을 직시하고 스포츠 태권도의 발전에 걸맞게 무도 태권도 또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일 때라고 본다.

태권도는 무도적 측면에서 볼 때 '인간완성'을 다루는 과정이며 그러한 수련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복을 입고 그 중심에 띠를 맨다.
태권도에 있어서 띠는 바지, 저고리와 더불어 도복을 구성하는 요소이다.

우리가 일상생활 중 매는 허리띠에는 '삶의 중심을 흐트러뜨리지 않으려는 의지'가 숨겨 있듯(이경명,1997) 태권도 띠에도 많은 뜻이 내재되어있다.

지금은 작고한 극진 가라데의 창시자이며 재일 교포인 최영의는 하얀띠는 순수함을 뜻하고, 갈색띠는 세월이 가고 수련이 깊어짐에 따라 숙달됨을 뜻하며, 검정띠는 고수급을 의미한다 하였으며, 오랫동안 닳고닳아서 명인의 경지가 되면 다시 하얀띠가 된다고 하였다.

이경명은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라 5가지 색으로 구분해야 한다고 하였고, 김석련은 무지개 색깔에 자연의 색상을 가미하여 유급자는 8가지 색띠, 유단자는 검정띠를 매야 한다고 하였다.

이렇듯 태권도복 띠에 대하여 나름대로의 철학을 밝히고 있지만 의견이 분분하여 무엇이 옳은지 알 수가 없고 상세한 설명이 부족하여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띠의 역사 및 띠의 종류를 어떻게 나누어야 하는지 등에 대하여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띠의 역사

띠(帶)란 옷 위로 가슴이나 허리에 둘러매는 끈을 총칭하며 영어의 sash, belt, waistband, girdle에 해당된다.
띠는 복식의 가장 원시적 형태로 처음에 의복을 입어 몸에 고정시킬 목적으로 사용하였으나 점차 의복의 장식물로서 품계를 구별하는데 중점을 두게 되었다. 띠의 역사는 의복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1) 서양

서양 복식에서 띠의 역사는 벨트와 새시가 중심을 이룬다.

(1) 벨트(belt)

허리를 조여 매는 납작한 끈이나 띠의 형태로 의복을 고정시키는 장치의 하나이다. 벨트의 기원은 단순한 형태의 띠〔유의(紐衣)〕로서 사냥에서 얻은 먹이를 차고 다니거나 돌칼 따위의 도구를 달고 다니는 실용적인 역할을 하였다.

선사시대에는 단순한 형태로 의복 역할을 하였다가 복식의 부속품으로 되면서 의복을 정리하거나 무기를 매달기 위한 기능성과 장식성을 지니게 되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의복의 장식적 요소도 가미되었고 계급과 신분을 나타내는데 사용되었다.

(2) 새시(sash)

길고 넓은 폭의 부드러운 천으로 허리나 히프, 또는 어깨에 두르는 띠나 스카프류를 말하기도 하고 군인이 어깨에서 히프에 걸치는 견대나 견장을 말하기도 한다.
16C경에는 당시 군인이나 기사의 계급을 나타내는 견장에 새시가 사용되었으며 일반 시민사이에도 홈웨어의 장식벨트로 유행하고 남녀 구별 없이 사용되었다.

2) 한국

한국의 전통 복식에서는 띠를 대(帶)라고 불렀다. 처음에는 풀(草), 깃(羽), 가죽(皮)으로 엮은 띠를 둘렀다가 직조의 발생으로 포백대(布帛帶)가 생기고 금속문화의 발달과 함께 혁대(革帶) 위에 금속으로 장식한 과대(銙帶)가 생겼다.

삼국시대에 이르러 의복을 정돈하는 실용적 차원에서 품계를 구분하고 수식하는 목적을 띠게 되었는데 고구려의 대는 베나 비단 종류로 만든 포백대로 귀인은 폭이 넓은 대, 서민은 폭이 좁은 대, 천민은 실을 꼬아 만든 사승대(絲繩帶)를 사용하였다.

백제에서는 복식제도가 확립되어 대의 색을 달리하여 품계를 구별하였으며 신라에서는 여기에 금속장식을 더하여 사용하였다(조효순,1997).

또한 신당서(新唐書)에 「고구려 왕은 금구(金鉤)가 붙은 혁대를 띠고 대신(大臣)은 백위대(白韋帶)를 띠고 있었다」는 기록이 있어 왕과 대신은 다른 종류의 대를 사용함으로써 품계를 구분했음을 알 수 있다.

3. 태권도와 띠

공인 품·단증의 발급에 따른 제반심사 및 업무를 주관하는 국기원의 심사규정에 의하면 응심자의 복장은 '공인도복'으로 명시(국기 태권도 교본,1995)되어 있으나 띠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태권도인들은 태권도를 수련할 때 공인도복 위에 띠를 맨다. 대개 태권도 초심자일 경우 흰띠를 매고 국기원 승품·단 심사에 응심할 경우 빨간띠를 매고 있다.

1) 태권도의 품계

1995년도에 국기원에서 발행한 '국기 태권도 교본'에 의하면 급은 무급-8급-7급∼1급까지 9단계의 과정으로 나누었고, 단은 1단부터 2단, 3단을 거쳐 10단까지 있으나 9단까지만 승단규정을 적용하고 있어 10단은 추서하는 '명예단'이 아닌가 한다.

무급과정의 교육내용은 품새 지도를 하지 않고, 태권도 예절과 기본서기, 지르기 정도를 지도하게 되었고 8급은 태극 1장, 7급은 태극 2장을 지도하는 식으로 1급이 되면 태극 1장부터 8장까지의 유급자 품새를 모두 배워 승품·단 심사에 응심하게 되어있다.

유단자 품새는 1단은 고려, 2단은 금강, 3단은 태백, 4단은 십진, 5단은 지태와 평원, 6단은 천권, 7단은 한수, 8단은 일여를 수련하도록 하여 각기 승단심사를 볼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의 내용으로 보아 태권도의 품계는 유급자 9단계, 유단자 10단계로 나누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본래 단(段)이란 유도·검도·당수 같은 운동이나 장기·바둑 등에서 잘하고 못하는 정도를 매긴 등급으로 초단부터 9단까지(국어대사전,1991)가 전부인데 태권도가 10단까지 있음에는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다.

1983년 6월 1일 중요 무형 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된 택견은 무급∼1급, 초단∼9단까지 모두 18개 품계로 구분(민정암,1996)하여 수련의 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태권도 초심자는 흰띠를 매고 운동을 하다가 일정기간이 지나면 노란띠를 매게 되며 수련이 깊어짐에 따라 띠를 바꾸어 매게 된다.
태권도 수련은 질서를 엄격히 요구하며, 그 질서는 바로 띠의 색상의 차이에서 권위와 상하관계가 분명해지고 또, 그것이 예를 바탕으로 변화, 조화 그리고 질서를 이루게 된다(이경명,1997).

그런데 띠가 가진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자면 음양오행사상에 근거한 5가지 색상의 띠 가지고는 9단계인 유급자 과정과 유단자 과정에 접목시키기에는 비현실적이다.
실례로 현재 일선 지도자들은 유급자 과정에 5행 사상에서 기인된 색상인 흰색,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뿐만이 아닌 여러 가지 색띠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도경험을 토대로 색띠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을 밝히는 이도 있다.

김석련은 무지개 색깔에 자연의 색상을 가미하는 방식으로 흰띠-무급(9급), 노란띠-8급, 초록띠-7급, 파란띠-6급, 청색띠-5급, 보라띠-4급, 주황띠-3급, 빨간띠-2·1급, 검은띠-유단자로 구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정록은 흰띠-무급, 노란띠-9급, 초록띠-8·7급, 파란띠-6·5급, 밤색띠-4·3급, 빨간띠-2·1급·초단보라고 그의 저서에서 밝히고 있다.

위에서 주목할만한 사항은 각기 띠와 급을 접목시키는 방법은 틀리지만 색깔의 명도가 제일 밝은 흰색띠에서 점차 어두운 색으로 변화하여 검은띠가 된다는 점이다.
이것은 아마도 이경명이 앞에서 밝힌대로 띠의 색깔을 통하여 질서를 요구하고 상하관계와 권위를 나타내기 위함이 아닌가 한다.

2) 음양오행 사상에 의한 띠의 분류

태권도에서 급수는 위에서 아래로 시작하고, 단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데, 이는 인간의 생명은 하늘에서 주어져 땅에서 살다가 마감하면 다시 하늘로 올라간다는 동양사상에서 연유되며 띠의 색상은 다섯 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이는 초보자의 흰색, 유급자의 노란, 파란, 빨간, 그리고 유단자의 검정색이다(이경명,1997).

『초보자일 때에는 흰 도복에 흰 띠로 시작하는데 흰색은 탄생 또는 시작 이전의 무의 상태 곧 태극을 의미한다.
노란색 띠는 오행설에서의 흙(土)을 상징하고 비옥한 땅을 뜻하는 말이다.
결국 노란색은 생명의 원천이며 생산과 재생산을 의미한다.

즉 태권도에 비유한다면 노란색 띠는 만물의 생동을 위해 땅에 씨를 뿌리기 시작하여 노란 새싹의 소생을 바라보는 초보적인 단계이다.
파란색 띠는 우물 속에 고인 맑은 물(淸水)의 색을 말하며, 동쪽의 색이고 계절적으로는 봄을 가리킨다.

어둠 속에서는 빛을 발하는 것처럼 보이며, 투명한 대기에 서려있는 색이기도 하다.
파란색은 재생, 소생, 정직, 희망, 젊음, 침착, 깊음, 고요함을 상징한다.
즉 태권도에 입문한 후 수많은 태권도의 기술과 동작들이 어둠 속에서 눈에 보이는 듯한 단계로서 해동을 거쳐 봄날에 잎들이 파릇파릇하게 자라나고 있는 단계이다.

빨간색 띠가 주는 감정효과는 자극적이고 왕성하며 능동적이다.
빨간색은 노란색보다 밝지는 않으나 빛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탄력성이 있다.
즉 나무의 잎과 줄기가 무성하게 자라서 단풍을 이루듯이 태권도의 동작이 무르익는 단계이다.

검은 띠는 빛의 기원이며 종착지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흑색은 시각적으로 소극적인 색이며, 고급스럽다든지 세련되었다던가 하는 인상을 주는 면도 있다.
검은 색의 의미는 고급, 세련, 권위, 위엄의 이미지를 준다.
즉 검은 띠는 태권도의 기본 단계를 모두 익혔다는 종착의 시기인가 하며 고급의 동작이나 동작의 세련미를 가꾸기 위한 또 다른 시작 단계이다.』

위의 다섯 가지 색상의 의미는 음양오행설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음양오행사상이란, 우주의 본원이 음과 양의 두 가지 기가 있다 해서 천지 만물의 화성은 이 두 가지 기로 이루어졌다는 역학의 이론과 천문학적 철학으로 발전한 것이다.

오행에 의한 청·백·적·흑 그리고 중앙의 황색이 기본색으로 우주생성의 오원색에 해당하며 오정색(五正色) 또는 오채(五彩)라고 부른다.
여기서 오정색은 양(陽)에 해당하며, 이 양에 대해서 다음에는 음(陰)에 해당하는 색이 또한 존재하게 된다.

다섯 가지 방위 곧 동·서·남·북·중앙의 사이에 놓여지는 색이 음색으로 다섯 가지 간색이라 하며 녹색, 벽색, 홍색, 유황색, 자색을 말한다(심명섭,1996).

3) 전통성의 띠와 색깔

태권도는 우리 나라의 고유한 전통무도이기에 태권도복 띠의 색깔 또한 전통 속에서 찾음이 바람직하리라 본다.
대(帶)는 삼국시대부터 옷을 여미는 실용적인 목적과 더불어 계급을 표시하는 목적으로 사용해 왔다.

그러다가 조선시대 관복에는 완전히 계급의 표시로 사용하였다.
왕복에는 비취대와 옥대를 띠고 백관복에는 서대와 삽급대, 융복에는 광다회(廣多繪), 전복에는 포대인 전대를 띠었다.
조선 중기에 겉옷으로 입은 도포, 대창의 중치막, 두루마기에는 주로 세조대를 사용하였다.
당상관은 적색이나 사색을 당하관은 청색이나 녹색을 주로 사용하였다(조효순,1997).

고구려의 고분벽화 속에는 적색, 갈색, 황색, 초록색이 사용되었고 충남 공주의 백제고분벽화 내에는 백색, 적색, 청색, 황색 등이 사용되었으며, 신라 문화의 출도품 중에는 주홍, 황색, 녹색, 백색, 흑색, 그리고 고려의 출토품 중에는 녹색, 짙은 녹색, 붉은색이 사용되었다(심명섭,1996).

역사속에서 선조들이 사용한 색깔을 시대별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전통성의 색깔

시대 사용한 색깔
고구려 적색, 갈색, 황색, 초록색
백제 백색, 청색, 적색, 황색
신라 주홍, 황색, 녹색, 백색, 흑색, 황갈색
고려 녹색, 짙은 녹색, 붉은색
조선 비취색(연한 초록색), 옥색(짙은 초록색), 적색, 자주색, 청색, 녹색, 흰색

앞장에서 띠의 색깔에 대하여 이경명, 김정록, 김석련이 밝힌 색들은 모두가 선조들이 사용하였던 색으로서 전통적인 색에 부합되지만 밤색이란 표현보다는 갈색(brown)이 나을 듯하며, 남색은 푸른빛과 자주빛의 중간으로 보라색과 더불어 조선시대 이전에는 사용된 적이 없음을 알 수 있다.

4) 태권도 급과 띠의 정립

태권도는 유급자 과정인 9급부터 1급까지의 9단계와 유단자 과정인 1단부터 9단까지로 18품계를 지닌다.
태권도에서 띠가 상징하는 급과 단의 숫자는 시작과 완성이 아홉수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하늘과 땅, 음양과 오행의 합수를 의미한다(이경명, 1997).

단·급 제도는 바둑에서 비롯되어 무술에 적용한 것으로 일본에서 발달되어 왔다.
이 제도의 연원은 중국 송나라의 장의가 저술한 「기경(棋經)」의 '위기구품(圍棋九品)'에서 찾을 수 있다.

'위기구품에 수졸(守拙), 약우(若愚), 투력(鬪力), 소교(小巧), 용지(用智), 통유(通幽), 구체(具體), 좌조(坐照), 입신(入神) 등으로 구분되어 있던 것을 일본에서는 1∼9단으로 쉽게 고쳐서 사용하게 되었다.

단의 품계를 아홉 단계로 나누어 9를 최상의 경지로 둔 것은 「역경(易經)」에서 9라는 숫자를 성수(成數)로 받드는 것과 관계가 있다.
단 아래에 급을 두고 이것을 다시 무급∼1급까지 9개 품계로 나눈 것은 기초 과정의 중요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무술에 숫자로 표기하는 품계를 매기는 것은 세계사에 유래가 없는 일이다.
그러나 해방 이후 우리 나라에서 일본식으로 이를 사용하고 있고 최근에는 대만의 무술계에서도 이를 받아들이고 있는 추세이다(이용복,1996).

우리 나라도 예로부터 '9'는 장수를 뜻하는 행운의 수라서 '길일'이라 여겼으며 주역에서의 '9'는 행운의 숫자인 동시에 재앙을 암시하는 수라 여겼다(스포츠조선,1999.8.11자).

지금까지 조사된 내용으로 보아 태권도의 급은 9급부터 1급까지 단은 1단부터 9단까지의 18품계가 바람직하며 유단자는 위엄과 성취를 상징하는 검정띠를 매고 유급자는 9급부터 1급까지 각기 다른 색깔의 띠를 매야 태권도의 수련 체계에 합당하다고 본다.

9라는 숫자와 18품계는 우리 나라 관제(官制)의 역사에도 잘 나타나 있다.
관제(官制)란 일반적으로 관리체제라고도 하며 국가 통치조직의 관리·운영에 관한 기술적 구조의 일정한 양식 또는 그것을 구비한 조직 형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고려시대에는 정 1품을 1품계, 종 1품을 2품계, 정 2품을 3품계, 종 2품을 4품계 ∼정 9품을 17품계, 종 9품을 18품계로 구분하였으며 이러한 18품계는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내려오다 현재 우리 나라의 품계는 9급부터 1급까지 9개의 계급으로 규정되어 있다(정신문화연구원,1988).

4. 결 론

태권도 도복띠는 초보자일 때는 흰띠를 매고 점진적인 수련과정을 거치면서 수련이 깊어짐에 따라 노란띠, 파란띠를 매는 등 수련과정이 인간완성의 과정에 맞추어져 있다.

한 품계가 올라갈 때마다 점차 어두운 띠를 바꿔 매는 식으로 수련의 성취감과 묘미를 느끼도록 되어 있으며 선·후배간의 위계질서를 느끼게 되어 있다.
태권도 도복띠에 대한 조사연구의 결론을 내림에 있어 다음 4가지의 원칙에 근거하였음을 밝혀둔다.

첫째, 유급자 과정에 9가지 색띠가 있어야 한다.
둘째, 9가지 색띠는 선조들이 사용했던 색으로 전통성에 부합되어야 한다.
셋째, 상하관계의 높고 낮음을 나타내므로 확연히 구분되어야 한다.
넷째, 일선 사회체육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색이면 더욱 좋다.

태권도의 품계<급(級)과 단(段)>와 띠

급/단 띠 색깔 비고
9급 흰색  
8급 노란색  
7급 옥색 현재의 연초록색
6급 비취색 현재의 진초록색
5급 파란색  
4급 보라색 전통적인 색상인지 밝혀지지 않음
3급 주황색  
2급 갈색  
1급 빨간색  
검정색 1단부터 9단까지 사용

출처 : 무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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