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발차기도 좀 차고, 품새나 겨루기 뿐만 아니라 운동이라면 다방면으로 부끄럽지 않을만큼은 했었는데... 요즘 나는 그저 지나가는 아저씨와 다를 바 없다. 가뜩이나 타고난 유연성도 좋지 않은데 개인 운동까지 놓으니 몸은 빠르게 도태되었다.
수십 년 동안 운동을 하지 않다가 큰 맘 먹고 등록하는 성인부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나의 실력에 이러면 안 되는데... 말로만 걱정하고 있는 요즘이다.
한참 이모임 저모임으로 열정을 불태우며 다닐 때, 앉아서 회의만 하다가 식사하러 가는 모임을 한심하게 바라봤고 세미나에 참가해서 같이 땀흘리며 운동하지 않는 선배들을 아래로 봤던 내가.... 결국 그런 비슷한 모양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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