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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건강

수련생이 너무 많다면 다른 도장, 다른 시간을 선택하라.

by 태권마루 2013. 6. 10.

태권도 사범이 알려주는 좋은 태권도장(무술 도장) 고르는 방법 (3)

 

주위를 둘러보면 뜻밖에 도장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아이는 어느 도장에 보내야 할까? 대부분은 주위 어머니들 (입소문)을 통해 정보를 얻거나 자녀의 친구가 다니고 있는 곳에 보내기 마련이다. 입소문을 통해 도장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직접 아이들을 지도하는 일선 도장의 사범으로서 우리 학부모들이 좀 더 현실적이고 현명하게 도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리해본다.

 

이 도장 유명하던데? 역시 아이들이 많군!

 

맛집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 줄을 서서 기다린다고 하지만, 태권도장에 아이들이 많다고 와~ 저 도장 잘 가르치겠다 싶어 선택한다면 후회할지도 모른다.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 할지라도 한 부에 30명이 넘어가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오기 어려울 테니 말이다.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도 교사 1인당 적정한 인원수가 있듯이 태권도 역시 적정한 인원이 있기 마련이다. 아무래도 인원이 적어야 당신의 자녀에게 눈길 한 번이라도 더 가고 자세도 잡아줄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기술을 익혀야 하므로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할지도 모른다.

 

지도자마다 기준이 다를 것이고 수업 내용에 따라 또 다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한 부의 적정 인원은 12~15명 정도이고 최대 20명 정도인 것 같다. 6명 이하면 수업 분위기와 아이들의 집중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것 같다. 물론 수련 공간이 나뉘어 있거나 매우 넓을 때는 다수 지도자가 많은 인원을 지도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도장 상당수는 40~60평 대에 있으니 30~40명씩 한 부에 몰리면 집합하고 줄 세우는데 절반의 시간은 보낼 것이다. 

 

친구들 많이 사귀고 잘 뛰어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무관하지만, 태권도를 비롯하여 운동 기능적인 면에서 발달하기를 바란다면 아이들이 너무 많은 도장이나, 많이 몰리는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도장이 가장 붐비는 시간은 학교와 학원을 들렀다가 오는 시간으로 4시 ~ 6시 정도라 할 수 있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저녁에 보내는 것이 기온이나 신체리듬에도 좋고 고학년이나 선배들과 함께 수업하기 때문에 배움도 빠르다. 5~6학년 유품자라면 중고등학생들이 수업하는 시간에 보내는 것도 추천하는 바이다. 학교와 학원에서 친구들과 실컷 어울릴 테니 도장에서는 선배와 형들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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