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장님1 관장님의 낡은 도복과 띠가 그립습니다. 얼마 전 공인 태권체조 강습회에 다녀왔다. 이날 대한태권도협회에서 파견된 강사들의 열정적인 강의를 보고 감탄해 마지않았고, 젊은 사범들 틈에서 도복 입고 구슬땀 흘리는 환갑은 넘어 보이는 어느 관장님을 보고 또 한 번 느끼는 바가 많았다. 이런 자리에는 으레 협회 임원들이 찾아와 마이크를 잡기 마련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젊은 시절 누구보다 열심히 태권도를 수련했을 것이고, 지금은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일하는 고마운 분들이다. 하지만, 난 이들이 도복을 입은 모습을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이 아쉽다. 태권도대회, 승품·단 심사장 등 태권도인들이 모이는 곳이면 자주 뵐 수 있는 분들인데 늘~ 복장은 말끔한 양복 차림 아니면 생활한복이었다. 공식 석상에서의 예의라고 할 수 있으나 태권도인들이 모이는 장.. 2007. 1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