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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인성 교육49

두 노비의 새끼줄 큰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자에게는 일 잘하는 노비가 두 사람 있었습니다. 그들은 어렸을 때부터 줄곧 부자의 집에서 자랐기 때문에 한가족과 같아서 부자가 특히 아끼는 노비였습니다. 어느 날 부자는 두 노비를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그동안 너희가 고생한 것을 생각해서 내일 날짜로 노비 문서를 없애고 너희에게 자유를 주려고 한다. 또한, 그동안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한 대가도 충분히 주겠다." 주인의 말에 두 노비는 깜짝 놀랐습니다. "주인님, 그렇지만 저희가 없으면 주인님은 어떻게 하시려고요." "걱정 마라. 너희 대신 일할 노비 두 사람을 이미 정해 두었다. 그러니 아무 걱정하지 마라." 두 노비는 고마워서 머리가 땅에 닿도록 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미안하지만 오늘 밤까지는 일을 해 주어.. 2009. 5. 27.
할머니의 식탁 갑작스럽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로 남은 할머니는 아들과 함께 살고자 아들네 집으로 찾아갔어요. 연로한 할머니는 하루가 다르게 눈이 침침해졌고, 귀도 어두워졌어요.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할머니는 식사할 때도 손을 더듬어서 겨우 음식을 찾았어요. 그러다 보니 숟가락에서 완두콩을 떨어뜨리고, 식탁 위에 수프를 흘리기 일쑤였죠. 어느 날은 할머니가 또 우유를 엎질러서 식탁과 옷을 더럽히게 되자 아들과 며느리는 분통이 터졌어요. 아들 부부는 여러 가지로 의논한 끝에 청소함 옆 구석에 작은 식탁을 만들기로 했어요. 그리고 할머니 혼자 그 식탁에서 식사하시도록 했죠. 홀로 앉은 할머니는 눈물이 가득 괸 눈으로 건너편 식탁에 모여 앉은 다른 식구들을 바라보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어린 딸아이가 마루에서 바.. 2009. 5. 26.
불효자의 눈물 평생을 일그러진 얼굴로 숨어 살다시피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아들과 딸, 남매가 있었는데 심한 화상으로 자식들을 돌볼 수가 없어 고아원에 맡겨 놓고 시골의 외딴집에서 홀로 살았습니다. 한편, 아버지가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한 남매는 아버지를 원망하며 자랐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라며 나타난 사람은 화상을 입어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져 있었습니다. “저 사람이 나를 낳아준 아버지란 말이야?” 남매는 충격을 받았고, 차라리 고아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더 좋았다며 아버지를 외면해 버렸습니다. 몇 년 뒤, 자식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버지를 산에 묻으면 명절마다 찾아와야 하는 것이 번거롭고 귀찮을 것 같아 아버지를 화장하기로 했습니다. 자식들은 아버지의 짐도 정리해서 태우기 시작했.. 2009. 5. 8.
태권도 5대 정신을 통해 실천하는 어린이로.... 예의 (禮儀) [명사] 존경의 뜻을 표하기 위하여 예로써 나타내는 말투나 몸가짐. ≒식례. 어른을 공경하고 동생을 사랑으로 보살핀다. 웃어른께 자리를 양보한다. 친구를 놀리지 않고 사이좋게 지낸다.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한다. 인사를 잘한다. 염치 (廉恥) [명사]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염우. 무단횡단을 하지 않고 교통신호를 잘 지킨다. 약속은 꼭 지킨다.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지 않는다.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다. 친구를 따돌리지 않는다. 겨루기는 정정당당하게 한다. 인내 (忍耐) [명사]괴로움이나 어려움을 참고 견딤. ≒내인. 매일 아침 스스로 일찍 일어나낟. 계획한 공부는 미루지 않고 꾸준히 한다. 몸을 꺠끗이 씻는다. 컴퓨터와 TV 시청은 정해진 시간만큼 한다. 극기 (克己.. 2009. 1. 16.
염소의 짧은 생각 어떤 사람이 당나귀를 기르고 있었는데, 주인은 일하는 당나귀만 배불리 먹이고 염소는 맛도 없는 먹이를 그나마 조금씩밖에 주지 않았습니다. 시기심이 일어난 염소는 당나귀가 주인의 미움을 받게 하여야겠다고 궁리를 했습니다. 그리고서 당나귀에게, “당나귀야! 너는 온종일 무거운 짐만 나르고, 죽도록 일만 하니 딱해서 볼 수가 없구나. 꾀병이라도 부려 좀 쉬도록 하려무나.”라고 하였습니다. 당나귀는 일부러 몸을 벽에 부딪치고 몸을 붓게 하여 끙끙 앓았습니다. 주인은 약을 쓰려고 수의사를 불렀습니다. 당나귀를 진찰한 수의사는 염소의 간을 당나귀에게 삶아 먹이면 나을 거라고 했습니다. 주인은 시키는 대로 염소를 잡아 그 간을 당나귀에게 먹였습니다. 당나귀를 시기하고 나쁜 길로 꾀하려던 염소는 결국 불쌍하게 죽고 말.. 2009. 1. 14.
아내에게.... 저만치서 허름한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방걸레질을 하는 아내... "여보, 점심 먹고 나서 베란다 청소 좀 같이 하자." "나 점심 약속 있어." 해외출장 가 있는 친구를 팔아 한가로운 일요일, 아내와 집으로부터 탈출하려 집을 나서는데 양푼에 비빈 밥을 숟가락 가득 입에 넣고 우물거리던 아내가 나를 본다. 무릎 나온 바지에 한쪽 다리를 식탁위에 올려놓은 모양이 영락없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아줌마 품새다. "언제 들어 올 거야?" "나가봐야 알지." 시무룩해 있는 아내를 뒤로하고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을 끌어 모아 술을 마셨다. 밤 12시가 될 때까지 그렇게 노는 동안, 아내에게 몇 번의 전화가 왔다. 받지 않고 버티다가 마침내는 배터리를 빼 버렸다. 그리고 새벽 1시쯤 난 조심조심 대문을 열고 들.. 2008. 4. 30.
'나'의 가치 어느 대학교수가 강의 도중 갑자기 10만원짜리 수표를 꺼내들었답니다. 그리고서는 "이거 가질 사람 손들어보세요~" 라고 했대요. 그랬더니 모든 사람이 손을 들었지요. 그걸 본 교수는 갑자기 10만원짜리 수표를 주먹에 꽉 쥐어서 꾸기더니 다시 물었습니다. "이거 가질 사람 손들어보세요~" 그랬더니 이번에도 모든 사람이 손을 들었습니다. 교수는 또 그걸 다시 바닥에 내팽겨쳐서 발로 밟았고 수표는 꾸겨지고 신발자국이 묻어서 더러워졌습니다. 교수가 또다시 물었습니다. "어거 가질 사람?" 당연히 손들었겠지요. 그걸 본 교수가 학생들에게 말했답니다. "여러분들은 구겨지고 더러워진 10만원짜리 수표일지라도 그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것 같군요. '나'라는 것의 가치도 마찬가지입니다. 구겨지고 더러.. 2008. 3. 12.
흑우생백독(黑牛生白犢) 흑우생백독(黑牛生白犢) 송나라 사람 중에 어질고 의로운 행동을 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삼 대에 걸쳐 계속 이것에 힘썼다. 하루는 그 집에서 기르는 검은 소가 까닭도 없이 흰 송아지를 낳자, 그것에 대하여 공자에게 물었다. 이에 공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이것은 길한 징조이니, 흰 송아지를 재물로 바치시오." 그로부터 일 년 후, 그의 아버지가 까닭도 없이 눈이 멀었다. 그런데 그 집의 검은 소가 또다시 흰 송아지를 낳았다. 그의 아버지는 또다시 그의 아들을 시켜 공자에게 물어보도록 하였다. 이 때 아들이 말했다. "지난번에도 그 분에게 물어보고 눈이 멀었는데, 또 무엇 떄문에 물으려 하십니까?" 아버지가 말했다. "성인의 말씀은 먼저는 어긋나다가도 뒤에는 들어맞는다. 다시 그분께 여쭈어 보.. 2008. 3. 12.
이기는 사람과 지는 사람 이기는 사람은 실수했을 때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고 지는 사람은 실수했을 때 ´너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기는 사람은 아랫사람뿐만 아니라 어린아이에게도 사과합니다. 지는 사람은 지혜 있는 사람에게도 고개 숙이지 않습니다. 이기는 사람은 열심히 일하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습니다. 지는 사람은 게으르지만 늘 ´바쁘다 바쁘다 며 허둥댑니다. 이기는 사람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고 열심히 쉽니다. 지는 사람은 허겁지겁 일하고 빈둥빈둥 놀고 흐지부지 쉽니다. 이기는 사람은 저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지는 사람은 이기는 것도 은근히 염려합니다. 이기는 사람은 과정을 위해 살고, 지는 사람은 결과를 위해 삽니다. 2008. 3. 12.
깃털과 말 수다장이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이 여자는 평소에 남의 험담을 하는 것이 취미였습니다. 하루는 그 동네에서 존경받는 어른에 대해 헐뜯는 말을 퍼뜨렸습니다. 그래서 곧 온 마을에 그 소문이 퍼졌습니다. 하지만 존경받는 어른을 험담한 것이 왠지 가슴에 찔렸는지, 얼마 후 그 여인은 자신이 잘못했음을 깨닫고 그 어른을 찾아가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 어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나의 한 가지 부탁을 들어 준다면 기꺼이 당신을 용서하겠습니다." 여인은 그렇게 하겠노라고 대답했습니다. 존경받는 그 어른은 이런 부탁을 하였습니다. "집에 가서 닭 한 마리를 잡아오세요. 그리고 나서 닭의 깃털을 뽑고 그것을 바구니에 담아 가져오십시오." 1시간 정도가 지난 후 그녀는 돌아왔습니다. 존경받는 오른이 말했습니다. .. 2008.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