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 차 타는 수련생도 기다리고 태우는 나도 기다리고?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6:32에 S 아파트 입구에 도착했다. 6:35에 아파트 정문에서 L 군을 태워야 하기 때문이다. L 군은 특강반으로 방학 때 잠시 다니는 학생이다. 다닌 지는 며칠 되지 않았지만, 평소에는 눈에 잘 띄게 늘 경비실 옆에 있었다. 오늘따라 L 군이 보이지 않았다. 그냥 가버리면 걸어오기 힘든 거리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렸다. 차 안에는 수련생 몇이 타고 있었고 차에 탄 아이들과 함께 L 군을 기다렸다. 6:42이 넘어도 모습이 보이지 않아 전화했는데, 없는 번호란다 -- (나중에 알고 보니 L 군이 번호를 잘못 적어 낸 것이다.) 며칠 전에도 연락도 없이 결석하더니만, 오늘도 그런가 싶었다. 아무튼, 더는 기다릴 여유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나머지 아이들을 데려다 주고 도장으로 들어.. 2011.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