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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전수

태권도장에 사용할 빔프로젝터 구입하기.

by 태권마루 2010. 6. 28.

이번에 월드컵을 계기로 큰마음 먹고 빔프로젝터를 사게 되었다.

스크린과 20M 케이블까지 해서 거의 80만 원 가까운 비용이 들었다. 사기전 2주 정도 시장조사를 했지만, 제대로 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다른 지도자들이 실수하지 않도록 태권도장에서 사용할만한 빔프로젝터를 고르는 요령을 살펴본다.

1. DLP, LCD, LED 대략 세 가지 방식 중 DLP가 가장 무난하다.

태권도장의 특성상 먼지가 많이 발생하니 내구성이 좋은 제품이 필요하다.
따라서 LCD보다는 DLP 방식이 적합하다.
쓸만한 LED 방식은 아직은 비싸다.

2. 설치를 해야 활용률을 높인다.

도장의 환경에 따라 설치 여부를 결정해야겠지만, 아무래도 가방이나 어딘가에 넣어 보관하면 귀찮음 때문에 활용도가 낮아질 것이다. 비싼 돈 들여 사는 만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설치를 하는 것이 좋다고 여긴다.
보통 설치비가 15~30만 원 선 하는데 시도해보면 사실 아주 어려운 것도 아니다.

컴퓨터와 연결하는 선(RGB 또는 HDMI)과 전원만 연결하면 된다.
또, 요즘에는 USB나 외장하드로도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원만 해결되면 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그래서 USB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3. 4000안시급 제품으로 산다.

이번에 내가 산 제품은 2500안시 제품이다. 위의 '안시'는 쉽게 말하면 밝기를 말하는데 도장에 불을 끄고 볼 것이라면 2000안시급도 괜찮지만, 불을 켜놓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최소한 4000안시는 되어야 조명이 있어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수업에 활용하고자 한다면 불을 켜놓고도 볼 수 있어야 하니 안시가 높은 제품으로 선택한다.

4. 가격비교 사이트 대다수는 허위매물이다.

가격비교 사이트에 나와 있는 가격순위의 상위는 대다수가 허위 매물이다.
전화해보면 재고가 없다며 다른 제품을 추천한다.
인터넷을 참 다양한 물건들을 사봤지만, 빔 프로젝터처럼 조작이 많은 제품은 처음 본다.
1주일 이상을 살펴보며 적절한 제품을 찾는 것이 좋다.

뭐 이 정도만 알고 살펴보더라도 선택에 있어 몇 시간은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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