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학부모·건강

체벌

by 태권마루 2009. 10. 29.

아이들이 맞고 들어오는 것도 속상한 일이지만 매일 같이 다른 아이들을 때리고 다녀도 난처하기는 마찬가지다. 형제간에 치고받는 싸움 역시 부모를 짜증스럽게 만든다. 아이들이 다른 사람을 때리는 행동은 어려서부터 나타난다. 그러나 어른이 잘 지도해 주면 없어지게 마련이다.

이런 행동이 고쳐지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첫째는 지능이 낮은 아이이다.
본능적으로 손이 먼저 나가는 유형으로 지속해서 "안된다"라고 가르치면 나이가 들면서 공격적 행동을 감가고 눈치를 보게 된다.

둘째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아이의 과잉방어 표현이다.
때릴 의사가 없었는데도 오해를 하고 먼저 싸움을 걸어오기도 한다.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사람에 대한 신뢰를 쌓을 기회를 많이 줘야 한다.

셋째는 주의가 산만하고 충동적인 아이이다.
자기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생각지 않고 손이 먼저 나간다. 이러한 유형의 아이는 공격 성향보다 주의력 결핍을 걱정해야 한다. 참을성이 부족하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내니 특히 청소년기가 되면 폭력이나 범죄를 저지르기 쉽다. 어렸을 때 관심을 두고 치료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이들 폭력은 부모 체벌에서 비롯된다. 체벌이 효과적인 것은 세 살 전이다. 그 후에도 체벌을 계속한다면 오히려 폭력의 정당성을 가르치는 결과가 된다. 부모가 아이의 폭력적 행동을 중단시키려면 체벌부터 먼저 멈춰야 한다. 아이가 어릴 때는 벽을 보고 서 있게 하거나 물건을 정리하도록 하는 벌이 체벌보다 훨씬 교육적이고 효과적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