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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건강

우리 아이의 태권도 자세는 힘이 없고 절도가 없다. 그 이유는?

by 태권마루 2007. 12. 17.

Q. 우리 아이의 태권도 자세는 힘이 없고 절도가 없다. 그 이유는?

A. 연구 논문에 의하면 어린이에게 높은 수준을 기대하여 지나치게 형식성을 띤 품새에 간섭하거나 반복연습을 오랜 시간 교육하면 의욕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싫증을 내고, 운동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이들은 1회의 운동 시간을 30분 정도가 되도록 하는 것이 알맞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스러운 놀이 운동이나 여러 가지 운동 종목(학교체육)에 접하도록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7세의 아동에게 무리하게 기대하지 마십시오. 단순한 태권도 동작만을 반복하게 되면 근육의 신전근만 발달하게 되고 굴곡근은 발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인이 되면 구기 종목인 축구, 농구, 배구 등 구기종 목에서 뒤떨어지게 됩니다.

어렸을 때 걷기, 달리기, 도약하기, 구르기 등 종합적인 운동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신체발달 및 아이들의 흥미 유지와 동기유발에 좋으며, 특히 조정력, 균형성, 민첩성, 순발력, 등의 기초체력을 종합적으로 길러주게 됩니다.

가장 좋은 예가 일본과 우리나라의 배구 경기입니다. 초등학교 선수들끼리 붙을 때는 백전백승인데 성인 배구는 예외 없이 무너지는 이유는 교육을 멀리 보지 않고 서둘렀기 때문입니다. 일본 선수들은 초등학교 때 기초체력과 기본기만 익히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초등학교 선수에게 성인 프로 배구기술을 가르칩니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기본기와 기초체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패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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