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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겨루기

by 태권마루 2007. 12. 15.

저 10미터 정사각형 코트 안에 서면 매 순간 격렬하며 폭발적인 스피드에 숨조차 쉬지 못할 만큼 극도의 긴장감이 펼쳐진다.

스치는 발에 살이 찢어지고 뼈가 부러지고 금이 가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며 입에서 짠맛이 나면 입이 터졌다는 것을 알고 손이 저리면 손이 부러진 것이고 발이 저리면 발이 부러진 것이다.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웠어도 정상이라는 그 한순간에 모두 다 씻어낼 수 있는 기분.

나는 그 기분을 느끼고자 다시 한번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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