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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인성 교육

세배(절)하는 법

by 태권마루 2007. 11. 30.

◆ 공수법
어른을 모시거나 의식 행사에 참석하면 공손한 자세로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잡고 다소곳하게 서든지 앉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때 두 손을 모아 잡은 것을 공수(拱手)라 한다.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게,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두 손을 포개 잡아야 한다. 왼쪽은 동쪽이고 동쪽은 양(陽)이기 때문에 남자는 왼손이 위이고, 오른쪽은 서쪽이고 서쪽은 음(陰)이기 때문에 여자는 오른손이 위인 것이다. 흉사 시의 공수는 남녀 모두 평상시와 반대로 한다.

◆ 절하는 법

1. 손은 공손하게 맞잡아야(공수) 하며 손끝이 상대를 향하게 하지 않는다.
2. 누워있는 어른에게는 절대 절하지 않는다.
3. 절을 받을 어른이 '절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해도 된다.
4. 찾아오신 웃어른에게 방안에서 인사를 할 때는 어른이 앉은 후 평절을 한다.
5. 어른에게 "앉으세요", "절 받으세요"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6. 명령조이기 때문이다.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한다.
7. 절은 웃어른이 아랫사람에게 답배하기도 한다.
8. 이는 비록 아랫사람이라도 그를 존중하는 대접의 표시로 하는 것이다.
9. 제자나 친구의 자녀, 자녀의 친구, 연하라도 상대가 성년이면 반드시 답배해야 한다.

◆ 남자 세배하는 법
① 절하는 예절은 공수에서 시작된다.
     - 공수한 자세로 절할 대상을 향해 선다.
     - 남자는 왼손을 위로,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한다.
② 엎드리며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는다.
③ 왼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 무릎을 가지런히 꿇는다.
     - 남녀 모두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
④ 왼발이 아래로 발등을 포개고 뒤꿈치를 벌리며 깊이 앉는다.
     - 남자는 왼발을 아래로 오른발을 위로하여 발등을 포개고 앉는다.
     - 발뒤꿈치에 닿을 만큼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⑤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가 손등에 닿도록 머리를 숙인다.
     - 숙이고 잠시(1~2초) 머물렀다가 일어선다.
⑥ 고개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뗀다.
⑦ 오른 무릎을 먼저 세운다.
⑧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어 오른 무릎 위에 놓는다.
⑨ 오른 무릎에 힘을 주며 일어나 양발을 가지런히 모은다.
⑩ 바른 자세로 섰다가 잠시 후 앉는다.

◆ 여자 세배하는 법

① 공수한 손을 어깨높이에서 수평이 되게 올린다.
② 고개를 숙여 이마를 손등에 댄다.
③ 왼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 무릎을 가지런히 꿇어앉는다.
④ 여자도 무릎을 세우지 않으며, 오른발을 아래로 왼발을 위로하여 등을 포개고 뒤꿈치를 벌리며 깊이 앉는다.
⑤ 상체를 앞으로 60도쯤 굽힌다.
⑥ 상체를 일으킨다.
⑦ 오른 무릎을 먼저 세운다.
⑧ 일어나서 두 발을 모은다.
⑨ 수평으로 올렸던 공수한 손을 내린다.
⑩ 바른 자세로 섰다가 잠시 후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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