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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전수

태권마루의 줄넘기 지도법

by 태권마루 2012. 1. 26.

태권도장에서 줄넘기는 분명히 플러스적인 요인이 많다. 방학 때 특강으로 활용하여 도장의 이미지를 쌓을 수 있고 겨루기 발놀림을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이다. 문제는 그저 단순한 뛰기만 하면 힘들고 지루해서 줄을 잡기가 싫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음악 줄넘기가 탄생하지 않았겠는가….

아무튼, 음악 줄넘기나 단체 줄넘기도 기본적인 줄넘기 기술이 없으면 힘들고 재미없기는 매한가지다. 그렇다면 기본 뛰기 기술을 익혀야 하는데 문제는 이 기본 뛰기 기술을 익히는 과정이 또 지루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줄넘기를 쉽게 지도할 수 있을까? 줄넘기는 생각 외로 실력이 빨리 느는 운동이다. 따라서, 줄넘기를 잘 못 하는 아이들에게 수백, 수천 번을 뛰라고 하기보다는 같은 뛰기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도하다 보면 지루함도 덜하고 실력도 금세 향상된 것을 볼 수 있다.

아래는 태권마루가 음악 줄넘기 특강반을 하면서 지도하는 방식이다.

1. 제자리에서 연습하기

가장 흔한 방법으로 제자리에서 기본 뛰기를 연습하는 것이다.
이것 방법은 처음 하루 이틀만 교육하고 오래 사용하지 않는다.

2. 십자가 그려놓고 연습하기

바닥에 테이프 등으로 십자가 표시를 해두고 선을 밟거나 선을 넘나들며 다양한 뛰기를 하는 것이다.
글로 설명하기 어려워 동영상으로 제작했다. ㅜㅜ

참고로, 나는 다양한 색깔의 일명 '전기 테이프'를 자주 활용한다. 문방구나 철물점 보다 역시 인터넷이 좀 싸다. G마켓 등에서 하나에 350원 정도에 구입했던 걸로 기억한다. G마켓에 사러 가기: http://gmkt.kr/gH8Wqb

바닥에 선을 만들 때는 줄넘기 실력에 따라 크기를 다르게 하는 것이 좋다.
나는 정사각형의 형태로 만들었으며 크기는 다음과 같이 만들었다.

초급 = 100 cm
중급 = 70~80 cm
고급 = 50~60 cm

3. 도장을 돌면서 연습하기

음악 줄넘기는 다양한 줄넘기 기술을 이동이면서 하기 때문에 이동하면서 하는 기본 연습도 같이해준다. 뛰는 방식은 수없이 만들어 낼 수 있다. 나머지는 각자의 몫!

여러 명이 동시에 수업하게 되는데 이때 분명히 먼저 끝나는 수련생이 있다. 그 틈마다 먼저 끝난 수련생들은 되돌리기와 같이 기본 뛰기보다 더 많은 반복이 필요한 기술을 연습하도록 하면, 일주일 정도 기본 훈련을 하고 나면 되돌리기가 들어가는 음악 줄넘기 수업은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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