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댓글입니다
반갑습니다. 남겨주신 글로만 봐서는 그 관장님이 하신 말씀의 의중을 정확히 알지 모하겠습니다. 예측컨데 하나는 사범이님 너무 나서서 일을 추진하면 관장의 역할이 줄어드는 듯 보이기 때문에 자제하라는 것이 아닌가 하고, 다른 하나는 이벤트나 놀이, 음식 등을 통해 수련생들을 마음을 사는 것이 자신의 철학에 반하는 것이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아직 햇병아리라 관장님의 마음을 알 수는 없지만 만약 사범이 관장보다 뭔가 났다는 것을 자꾸만 어필하게 된다면 그것은 그다지 반갑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일종의 피해의식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제가 그 관장님이라면... 만약 사범이 관장니므이 동의 없이 그렇게 했다면 그리 달갑지 않을 것 같기도 하구요. 지금 남기신 글로 보아서는 관장님은 투자도 안하고 아이들 잘 챙기지 않는데 사범님이 앞장서서 그런 것을 한다는 것 처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하는 얘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장에 따라 수직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를 형성하는 곳도 있지만 일단 사범은 직원입니다. 그릇된 것이 아니라면 가능한 관장님의 요구에 맞춰주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사범생활 하면서 머릿속의 많은 아이디어(?)들이 있었지만 꺼내보지 못한 것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도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불확실한 것에 비용을 투자하기가 부담스럽다는 것을 잘 알았기에 추진하고 싶어도 접어야 했던 일들이 많습니다. 관장님께서 원치 않으시고, 자제하라 충고하셨으니 따르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모두의 사고가 같은 수는 없습니다. 사범님은 뭐가 못마땅한지 모르시지만 관장님은 무언가가 못마땅 하시겠지요... 그런 것을 일일이 말하자니 쪼잔해 보이고 자존심도 상하니 말씀하지 않으시는 것일 겁니다. 별일 아닌 듯하니 관장님과 잘 얘기하시고 오해 푸시기 바랍니다.
저의 좁은 의견이 도움이 되었다니 즐겁네요... 태권도장은 특성상 소수의 직원이 일하게 되므로 서로간의 소통과 돈독한 관계유지가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좋든 싫든 늘 소통하여 마음속에 감정이 쌓이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사범의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소통하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스스로라도 스트레스를 풀 줄 알아야 겠지요... 그렇게 쌓인 것들은 모두 수련생들에게로 돌아갈 테니까요.. 열심히 하셔서 관장님께 꼭 인정받으십시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