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답답할 뿐... :: 2009/07/11 05:22

술이 약한 사람은 술을 싫어하는 법....
나는 술이 약하기에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
취하는 것도 싫고, 술이 깨면서 느껴지는 고통도 싫기에 술을 싫어한다.
10년간 만나온 여자친구와 헤어질 위기에 처했어도 술 생각은 나지 않았는데 요즘은 참 술 생각이 많이 나고, 지금 이시간까지 술을 진탕 먹고 들어와 버렸다.

금요일에 모든 것이 결론 날 줄 알았는데, 그랬으면 속 편했을 텐데...
오기로 한 전화는 오지 않았다.
오늘 날이 밝으면 전화가 올까?

그저 답답하기만 할 뿐이다.
지인들은 최악을 대비해 준비를 하라지만 나는 어디가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알딸딸한 술기운이 맴돌며 힘 없는 입장에서 날이 밝으면 소식이 오기만을 바래야 겠지.....

참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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