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를 드는 순간 나는 나태해진다. :: 2008/12/07 21:48

태권도 사범으로 처음 도복을 입었을 때 K관장님이 "몸둥이를 들고 아이들이  잘 따르도록 할 수 있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정말 뛰어난 지도자는 말 한마디로 아이들을 일사분란하게 이끌 수 있는 지도자다."라고 말씀 하셨다.

흔한 얘기지만 나에게는 생소한 얘기였다.

대학에서 후배들을 지도해 본 적은 있지만 어린 아이들을 지도해 본 적이 없는 나는 그런 일을 생각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튼 나는 A도장에서 태권도 사범으로 커가는 과정에 매를 든 적이 거의 없다.
매를 들 필요도 없이 아이들이 잘 따라주었기 때문이다.
K관장님이 평소에 워낙 아이들을 잘 교육해 놓았던 탓이다.

지금 도장에(이하 B도장)에 와서 처음에 가장 놀란 것은 도복입은 수련생을 찾기 힘들만큼 옷차림이 제각각 이었다는 것이고, 품띠들이 품새를 잘 모른다는 것, 마지막으로 예의와 질서가 형편없다는 것이었다.

B도장을 나의 스타일로 이끌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사랑의 매로 쓰이던 낡은 죽도를 버린 것이다. A도장에서 배운대로 나는 수련생들에게 매를 들지 않고자 마음 먹었었다.
그런다음 도복과 단체복을 입도록 하였고, 예의와 질서를 틈나는대로 강조하였다.
그런면에서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품새만큼은 여전히 잘 안된다. ㅡ,.ㅜ;

아무튼 나는 A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아이들을 잘 다룰 수 있는 자신감이 충만했었다.
자신감만큼 나는 매를 들지 않고도 성공적으로 아이들을 지휘할 수 있었다.
그렇게 이제 3년이 흘렀는데 요즘들어 매를 찾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매의 편리함에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다.

내가 공식적으로 매를 꺼내드는 날은 1. 질서와 예의에 크게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 때, 2. 싸움을 하거나 위험한 행동을 했을 때, 3. 대회나 심사와 같이 특별한 목표가 있는데 열심히 하지 않을 때... 딱 이 세 가지의 경우뿐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떠든다고 매를들고, 품새 못 외운다고 매를 들고....매를 들지 않으면 구레나루를 잡아 당긴다든지 하는 체벌을 가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벽보고 반성하고 서 있기는 잊은지 오래되었다.

사실 이 벽보고 반성하고 서 있기가 한 번의 매 질보다 효과적인데 말이다.

잘못을 한 수련생을 벽쪽으로 보도록 하여 서 있는 동안 무엇을 반성하였는지 물어보고 자신의 잘못을 모르면 다시금 벽 쪽으로 돌려세우는 방식이다.
이 때 나머지 수련생들에게 재미있는 수업을 하거나 뭔가 열심히 하는 소리를 들려 준다면 어서 빨리 함께 하고 싶어 그 문제의 수련생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게 되는 아주 효과적인 '벌'이다.
TV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생각하는 의자'라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을 보고 만들어낸 것이다. 매를 들지 않고도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도록 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중고등부에게는 더욱 매 질이 잦아 졌다.
아예 지각하면 한 대, 결석하면 세 대... 정해놓기도 했다.
그런다고 변하는 것이 아님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말이다.

반성해야 한다.
오히려 내가 스스로 벽을 보고 서서 왜 매를 들었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그것은 내가 나태해졌기 때문이다.
모범을 보여 따라하도록 하고, 말로 잘 타이르며 감싸안고 깨우치기를 기다리기 보다 발바닥 한 대 때리고 그 순간 즉각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고자 하는 욕심과 게으름이 불러온 나태인 것이다.

나는 늘~ 게으른 나 자신을 질타했지만 천성이 그러한지 좀처럼 게으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이제는 수련생에게 툭 하면 매를 들고 휘두르는 불상사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누구처럼 막무가내로 휘두른 적은 없다.
다만 매를 들지 않고도 충분히 지도할 수 있음에도 그러하니 반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대체 매 질을 하여 수련생들에게 뭐 그리 대단한 것을 가르치고자 하는지 나 뿐만 아니라 매를 휘두르는 많은 지도자들이 생각해 볼 일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Address :: http://www.taekwonmaru.com/trackback/2510951 관련글 쓰기
  • 어느사범 | 2008/12/09 10: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범님!! 잘보고.. 또 많이 느끼고 갑니다!! 아직 초짜 사범이고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저한텐 교본적인 이야기보다 훨씬 많이 도움이 되고 있음을 느낌니다^^ 사범님의 이러한 노력들이, 고민들이 좋은 결실로 찾아오도록 기원합니다^^ 전이제 복학 앞두고 기대반 두려움반.. 도저히 아이들에게 집중하기 힘드네요 이거 보실때 짧게나마 응원해 주십시오^^ 운전조심하시고 화이팅입니다!!

    • 태권마루 | 2008/12/10 02:02 | PERMALINK | EDIT/DEL

      누구나 다 하는 휴학과 복학인데.... 태권도를 지도하시는 사범님께서 어찌 그런 것에 두려움을 가지십니까?
      기대만 가지고 복학하셔서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치시기 바랍니다. ^^;

  • 누리하제 | 2009/02/14 21: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매를 든다는 것 자체에 혼돈이 많으신가 보네요..저는 미국에서 학생들을 가르킬때 "죽비"를 항상 들고 가르킵니다. 이 죽비에 대한 설명을 해주지요. 고대로 부터 샤우린 멍크의 디스프린(소림승의 수련)과정으로 쓰이는 도구라고 이야기 해줍니다.인간의 기혈과 경락 과 같은 인체의 기 순환에 대해서 가끔씩 설명을 짤막하게 해줍니다. 왜냐하면은 죽비로 체벌을 가하기 위한 정당한 무언의 허락과 당위성을 학생들에게 동양의 의학 체계를 빌어 약간의 구라 섞어서 말해 주는 거죠. 예를 들자면 수련 중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기 순환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에 수련중 딴짓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런것은 바로 바로 막힌 기를 풀어 줘야 한다. 하면서 발바닥을 두세번 때립니다. "죽비"라는 것이 타격음이 엄청 크기 때문에 맞는 사람은 안 아픈데 주변의 사람들은 공포감을 느낍니다...또 지각을 한다던지, 약속을 지키지 않은 행위도 기의 순환이 좋지 않아 일어난 자연적인 현상이므로 너의 잘못보다는 잘못된 기의 흐름을 잡기 위해 발바닥이나 손바닥, 성인은 종아리, 대퇴부, 등을 칩니다.
    이런 예를 든 것 "때린다는 의미"는 곧 잘못 했기 때문에 맞았다, 잘못을 했다고 느끼는 수련생은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횟수가 잦아질수록 점점 멀어질겁니다. 매를 맞아서 아픈 것 보다도 자기자신에 대한 수치 같은 것이 더 크게 작용 되더라고요. 또 항상 맞은 학생이 자주 맞죠.체벌을 가하는 것은 좋지만, 체벌이라고 느끼면서 체벌이 아닌 것 같 같은 그런 체벌을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 할 것 같아요. 학생들이 대부분 어리기 때문에 굉장히 예민 하거든요.항상 걱정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태권마루 | 2009/02/15 03:21 | PERMALINK | EDIT/DEL

      매로 쓰일만한 도구가 눈에 띄면 안 보이는 곳으로 숨기면서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ㅋㅋ
      요즘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런데... 매보다 무서운 언어 체벌을 가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ㅡ_ㅜ;

  • | 2009/02/22 23: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태권마루 | 2009/02/22 23:46 | PERMALINK | EDIT/DEL

      죄송하지만 저는 블로그나 메일을 통해서만 소통 하기를 원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으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유사범 | 2009/02/23 00: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저는 유사범이라고 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노스 캐롤라이나 입니다.
    사실 저는 글 재주도 없고 또한 컴맹이라서 .. 한자 한자 글 옮기가 너무 느리다 보니 전화 통화가 훨씬
    수월해서요! 나중에 메일로 소통 하겠습니다. 흐 힘들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태권마루 | 2009/02/23 01:57 | PERMALINK | EDIT/DEL

      머나먼 미국땅에서 찾아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컴퓨터와 친하지 않으신 분에게 불편을 드렸네요...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미국땅에서 한국의 태권도를 지도하신다니 존경스럽습니다.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니시는 저희 삼촌이 해외로 나가서 태권도 사범을 해볼 것을 자주 권유하시지만 저는 용기가 없네요...
      그래서 해외에서 태권도를 지도하시는 분들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부디 저의 몫까지 태권도를 널리 전파해주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구요... ^^;

  • 학부모 | 2009/02/26 18: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여기에 글을 남기시는 사범님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생각이 참 곧으시네요
    저희아들도 사범님처럼 곧으신 스승을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저희아들은 초등학교 6년을 태권도장에 다녔습니다
    겨루기전국시합도 다수 참가 하였구요 입상성적도 좋은편에 속하였고 나름 국가대표를 꿈꾸기도 하였읍니다
    하지만 현재는 태권도를 접었습니다
    사유는 체육관사범이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운동선수는 입이 무거워야한다며 체육관에서 있었던 일들은 일체 함구시키며 날이갈수록 매질(폭행수준)이 심해진다는것이 문제였습니다
    더구나 진로부분도 학부모나 아이들이 원하는 학교에 다보내주겠다고 호언장담하기에 이르렀고 이런일들을 빌미로 학부모들에게 막 대하는 걸 자주느낄정도였읍니다
    저뿐만아니라 일부학부모들은 그사범이 아이들을 가르칠만한 인성을 갖추지 못하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저희아들을 합숙에서 데리고 나오던날
    중학생 팀소속아이들이랑 스파링을 잘 못했다는 이유, 단체라는 이유로 65대정도 몽둥이로 맞아서 보라빛으로 물들어 부은 엉덩이를 보았읍니다
    지난 여름즈음에 시합을 갔을때도 아이들 집합시켜놓고 술마시다가 와서 십여대씩 주먹으로 따귀와 발길질을 했더군요 그때 처음으로 전 아이들에게 심하게 감정적으로 손지껌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몇년을 운동시켜도 그정도 일줄은 상상도 못하였습니다
    그동안 운동을 하면서 있었던 얘기를 다 들어보니 기암할 일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체육관 아이들 자체도 문제가 많습니다
    아이들 간에 괴롭히거나 왕따를 당하거나 따귀를 때리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사범이 왜 컨트롤을 못하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런문제로 학부모들이 여러번 찾아갔었다고 합니다
    이런행동들은 사범이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행동들입니다
    체육관 관두면서 아이들에게 협박도 받습니다
    방명록에 배신했다며 온갖욕을하며 길가다 걸리면 죽방을 날린다고 조심하라는 아이서부터 여기서 어떻게 살려고 하냐는 말부터 체육관 아이들을 보아도 말을 못걸고 있습니다
    이유는 자기랑 말하면 체육관 형에게 아이들이 혼난다고 피하고 있습니다

    사범은 그렇게 말하는 아이들을 자기가 어떻게 관리하느냐고 도리어 우리에게억울하다고 표현하더군요

    아이가 울면서 체육관 가기싫다고 하는데 굳이 보내는 학부모와 자기자식 사범과 아이들에게서 지키겠다고 체육관 쫓아다니는 학부모들
    정작 어떻게 하는것이 지키는 건지도 모른채.......
    그 사범아니면 자기자식 성공못시킨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도 있으니....
    저런사람이 아직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도 도대체 납득이 안갑니다

    사범은 말로는 사과해도 그것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로 안들립니다

    그사범은 저희일까지 고소당한것이 3번째(이번합숙때2건)입니다
    댓가는 벌금이 더 나온다는거 이외에는 별로 처벌되는 것이 없는듯합니다

    왜!!!! 저런 인격형성도 안된사람에게 아이들을 가르치게 내버려둬야하는건지
    너무 안타깝습니다
    더이상의 방법은 없는건지..................

    초심을 잃지않고 발전하는 사범님 관장님이 되기시 바랍니다

    • 태권마루 | 2009/02/27 02:37 | PERMALINK | EDIT/DEL

      부모님의 일방적인 말을 듣고 왈가불가할 수는 없지만, 생판 모르는 곳에서 근거 없는 얘기를 하지는 않으시겠지요…….

      글로 봐서는 그 지도자는 태권도를 지도하는 사범이라기보다는 운동선수를 지도하는 코치가 아닌가 합니다.
      직함이야 어찌 되었든 시대에 맞지 않는 지도자라 비난하고 싶군요.
      위의 제 글에도 있듯이 그분은 매질의 편리함에 익숙해지신 듯하네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데 자녀가 아이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하셨는데 자녀나 학부모님께도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볼 일입니다.

      많은 아이를 지도하며 지켜본 바로는 다수로부터 구박이나 미움을 받는 아이들은 분명히 유별난 구석이 있더군요…….
      그 아이에게 문제가 없다면 부모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흔히 발생하는 아이들 사이의 문제에 부모가 개입한다든지 하는 것이지요…….

      만일 학부모님과 자녀에게 아무 문제 없는데도 다른 아이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것이라면 도장 수련생들을 그렇게 엉망진창으로 관리했다는 것인데…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아무리 자질이 부족한 지도자라 하더라도 수련생들이 그런 지경이라면 도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리 없고, 그것은 자신의 생계와도 직결되는 것이니 말이지요…….
      고소까지 당했다니 신문에 날 일이네요…….

      어느 지역의 도장인지 모르겠지만, 지역 협회나 대한태권도협회에 적절하지 못한 지도자가 있다고 항의하셔서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으면 합니다.
      이는 태권도 전체의 이미지에 먹칠하는 격이니 협회 차원에서도 그냥 좌시하지는 않을 거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자녀가 수년간을 도장에서 수련했는데, 그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 또한 부모로서 관심이 부족했던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녀와 좀 더 소통하셨더라면 미리 방지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도장에서 심한 체벌을 받고, 많은 동료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혼자 끙끙 앓았을 아이를 생각하니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저의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아이들을 지도하는 사람들은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자녀의 일에 관심을 두는 것을 알게 되면 조금이라도 더 신경을 쓰게 되어 있습니다.

      많이 심란하실 텐데 희망적인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요즘은 도장 간의 경쟁이 치열하여 좋은 프로그램과 우수한 지도진을 갖춘 도장들이 많습니다.
      재능 있는 아이에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니 이번 일로 아이의 꿈을 접게끔 하지 마시고, 주변의 다른 학부모로부터 추천받아 도장을 옮겨볼 것을 권해 드립니다.

      저는 도장을 그만두는 수련생의 학부모에게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태권도를 그만두더라도 꼭 다른 운동을 시켜서 운동을 생활화하도록 이끌어 주라고 말씀드립니다.
      아이의 재능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건강한 삶을 위해 수영이든 테니스든…, 뭐든 운동 한가지는 꼭 시켜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자녀의 마음속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꼭 따뜻한 지도자를 찾아주시면 좋겠네요…….

  • 학부모 | 2009/02/27 12: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태권마루님의 조언 잘들었습니다
    사범은 제자를 국가대표로 키워 보겠다는 포부가 있었겠지요
    학부모의 관심부족과 사범의 열정이 지나치다 못해 과욕이 부른결과가 어린아이들에게 상처를 남긴거 같습니다
    내아이뿐아니라 다른아이를 위해서 앞장서지만 난관에 많이 부딪치는게 현실이네요
    화창한 날씨만큼 아이들 얼굴도 건강한 웃음가득해지길 부단히 노력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따뜻한 지도자를 찾아볼께요...^^

    • 태권마루 | 2009/02/27 13:42 | PERMALINK | EDIT/DEL

      문제의 원인을 잘 알고 계시니 앞으로 좋은 지도자를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일이 빨리 잊혀지고 가정에 웃음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 학부모 | 2009/06/08 12: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태권마루님!!!
    이곳은 좋은글과 좋은생각들로 꽉 차 있는데 전 왜 태권도를 가르치게 되면서 이런 고통을 겪어야하는 겁니까?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G사범과는 악연인거 같습니다
    쉽게 풀어가기엔 너무 바닥을 드러냅니다
    그일 이후로 G체육관에 다니던 아이들이 다수 빠져나갔습니다 그중에 종목을 바꾼아이가 있었어요
    아이는 태권도 겨루기에 미련이 남아 있었구요 그아이 뿐아니라 저희아들도 국술원에 다니고 있지만
    태권도를 하고 싶어 하였습니다
    전문선수생활보다는 체력단련과 품띠를 따야겠기에 근처의 태권도장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A체육관 관장님은 이런상황을 알고 계신 분이셨구요 아이들을 데리고 인성과 예절을 기본으로하여
    운동시켜보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G사범 A관장님에게 전화해서 A체육관에서 G체육관을 관둔애들을 받으면 남아있는 아이들도
    다른체육관으로 쉽게 갈수있다고 생각한다고 받지 말아달라고 합니다..자기가 힘들게 키웠다고요..
    인성과 예절은 털끝만큼도 찾아볼수없는 사람이 무슨지도자로써 아이들을 키워보겠다고 하는건지..
    아이들에게 배신당하는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떠날수 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채로
    자기 능력을 엄한데 과시해 보려고 하네요
    체육관이 이런곳입니까? 여기저기서 압력이 가해지면 아이들을 선별해서 받습니까?

    이런 걱정도 듭니다 A체육관관장님께서 혹여 우리아이들을 운동시킨다고
    관내 체육관장들에게 소위 왕따를 당할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마음이 쓰이고 허탈합니다.........
    G체육관을 관두는 아이들은 무조건 배신자가 됩니다.....휴~~~~~~
    사람하나 잘못만나서 아이들이나 부모들에게 큰상처를 안겨주네요

    현재 G사범은 상해죄명으로 불구소기소되어 법원으로 서류가 넘어간 상태고 판결만 남았습니다
    검찰이나 주변에서 짐작하는 형량은 그동안 2번이나 폭행,상해죄로 벌금을 낸 기록이 있어 가중으로
    징역형(약1개월)이나 집행유예가 된다고 합니다
    소위 빨간줄이 가게 되면 지도자의 자격에 제재는 없습니까?

    • 태권마루 | 2009/06/09 01:37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한참동안 긴~ 답변을 준비했다가 정황을 잘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일방적인 얘기만 듣고 경솔한 발언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사람 사이의 감정이 개입한 것이라 아무것도 모르는 3자의 입장에서 뭐라 말을 붙이기가 참 어렵습니다.

      A관장님께는 별다른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A관장님이 결정할 부분이라 여깁니다.
      받아주신다면 그런 부분은 걱정마시고 보내시면 됩니다.
      G사범의 입장에서는 안타깝겠지만 도장을 옮기는 일은 요즘엔 아주 흔히 있는 일입니다.

      전과가 있는 태권도 지도자에 대한 제제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문제가 많은 분이라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협회로 전화하셔서 방법을 강구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의 사이트에 보시면 시도지부 연락처가 나올 것입니다.
      http://www.koreataekwondo.org/html/korea/branch/committee01.asp

  • 학부모 | 2009/06/15 13: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답답한마음 이곳에서 풀어헤치곤 하면서
    조언구하며 위로를 삼기도합니다
    바쁘실텐데도 답변 꼬박꼬박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종 법의판결이 나오면 시도협회관계자를 찾아서 대한태권도협회에 민원신청을하여 지도자자격의 제재를 요구하려합니다

    시협회관계자를 만나본적이 있는데 협회나름대로 규정이 있을법한데 지나친방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에 대해선 다들 알고있었다고 하더군요 관내 체육관장들 사이에서도 G사범에게 아이들을 때리면서 가르치지 말라고 충고를 한사람들이 꽤 되더군요 선후배차원에서 훈계는 할수 있지만 사설체육관이라며 별 제재는 없는듯이 말하더라구요
    제 나름대로 여기저기 좀 더 알아봐야되겠어요

    (PS하소연..G사범 자기가 가르쳤던 고등학교아이들에게 문자로 우리아들이 다른체육관에 다닌다며 혼좀내주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아들은 이런소리를 전해들을때마다 감정을 주체할수 없어합니다..어린아이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남겨주네요..제가 어찌해야할까요???)

    • 태권마루 | 2009/06/15 14:27 | PERMALINK | EDIT/DEL

      태권도 지도자 자격은 국기원에서 발행하는 것입니다.
      대한태권도협회에 연락하시면 아무래도 국기원으로 연락하라 할 것같네요...

      주변 도장들로부터 충고를 받을 정도라면 문제가 꽤 알려졌을거라 여기는데 도장이 운영되나 봐요?
      관원생들이 다 빠져나가고 폐관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만일 고등학생들에게 맞고 온다면 폭력을 사주한 죄로 잡아 넣어야지요.
      그런데 점점 막장으로 가는군요.

      남들은 별 문제없이 도장에 보내는데 참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모쪼록 일이 순조롭게 해결되기 바랍니다.

  • 학부모 | 2009/06/16 16: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그렇군요
    좀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도장이 제대로 운영될리 없지요
    관원들도 많이 빠져나갔구요
    운행하는 차도 바꾸고(중고로 값싼차구입) 자기차도 매매상에 내놓았다고 하더군요

    하고다니는 행동이나 짓거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26일에 공판이 열리네요..
    어떤결과가 나올런지~
    죄의 댓가를 받고 새로운 지도자로 거듭나길 바랐었는데..
    그동안의 언행으로 볼때는 어려울것같습니다

    태권마루님의 곧은신념으로 미래의 꿈나무들을 해맑게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바라시는일 모두모두 다~이루어지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 태권마루 | 2009/06/18 00:33 | PERMALINK | EDIT/DEL

      공판이 어떤건지 저는 잘 모릅니다.
      아무튼 결과가 나오면 꼭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궁금합네요.

      판정을 받는 다면 뉘우치는 것이 있을 것이고 지난 일에 대한 반성이 있을거라 기대해봅니다.

  • | 2009/08/19 17: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태권마루 | 2009/08/20 00:01 | PERMALINK | EDIT/DEL

      참 안타까운 사실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초5부터 중3까지라면 적어도 4년의 시간인데...
      그 학생이 받은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정상적인 삶을 살기가 힘들었을 텐데....

      세상에 알려 그런 사람들이 사회 속에서 버젓이 다니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그 사람의 가족을 생각하면 제3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됩니다.

      아무튼 그 사람은 두 번 다시는 도복을 입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 같네요...

      참 미쳐돌아가는 세상이 안타깝습니다.

  • 학부모 | 2009/09/04 16: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태권마루님 안녕하세요?

    상기에 말씀드렸던 사건은
    중3여자아이 큰 거짓말 한것으로 일단락 지어지며
    이번월요일에 체육중으로 전학을 시키고 일단락되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엄청큰 과일바구니를 들고 가던 사범은...
    이제는 그런일 없다고 하네요
    참 어이가 없고...씁쓸합니다

    그아이 뿐아니라 제3의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방치하는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언젠가 벌 받겠지요

    우리아이 사건은
    8개월만에 오늘 사건 판결이 났네요
    교육자자질도 없고 학부모와 학생들과의 유대관계나 사회생활도 문제있으며 교육목적으로 인정하지 못한다며
    징역8월 처하고 집행유예2년이 선고되었네요
    사범측은 변호사를 샀는데두 불구하고 이정도면 제가 감지덕지해야겠지요
    한편으로 후련하지만 반성의 기미가 없는 사범을 모습을 볼때면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이제 제가 할일은
    협회나 국기원이나 생활체육쪽으로 사범에게 제재가 가도록 이일을 진정을 내려합니다
    스스로가 반성하고 지도자로써 자격을 포기하지 못한다면
    저희가 힘을 실을수 밖에 없습니다

    내일은 아이가 시장기 태권도대회에 나가네요
    마음에 부담은 좀 느끼는것같은데
    잘 설수있도록
    부모로써 역할을 다해야 되겠습니다

    태권마루님!
    열심히 사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님 같은 분이 태권도에 계시는 것을 보면 태권도가 자랑스럽습니다

    건강하시고 번창하세요^^

    • 태권마루 | 2009/09/06 02:29 | PERMALINK | EDIT/DEL

      열심히 살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다.

      징역 8월이라... 징역살이 살다보면 반성하겠지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자녀가 태권도와 관련하여 좋은 추억만 쌓아가기를 기원합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